[그랜드슬램] KIA도 아직 신인왕 경쟁을 포기할 때가 아닌 것 같네요.
영건 심동섭이 화요일 LG전에 중간 계투로 나서 무려 4이닝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해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최고 탈삼진 기록도 세웠는데요. 7타자로부터 탈삼진을 뽑아내며 그야말로 싱싱한 구위를 뽐냈습니다.
KIA팬들은 "심동섭 진짜 대단했다. 우리한테도 드디어 믿을만한 좌완 불펜이 생기나", "신인답지 않은 배짱 투구가 그가 대성할거란 확신을 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심동섭은 또 꽤 긴 이닝을 소화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아직은 신인왕에 도전하려면 오늘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는 숙제가 있죠. 하지만, 신인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9일 경기는 정말 제구력이며 완급조절이며 빠진 것 없이 호투했습니다. 이 어린 선수는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되는 신예임은 틀림없습니다.
[사진 = 심동섭 ⓒ KIA 타이거즈 제공]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