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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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 황선홍 감독 "승리 열망이 대단하다…우리 리듬 찾아 이기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3.26 06:45



(엑스포츠뉴스 방콕, 김정현 기자)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쉽지 않은 태국 원정에서 밸런스 유지를 통해 승리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과 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차전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는 데 그쳤다. 한국은 일단 조 선두(2승 1무·승점 7)를 유지했고 태국은 조 2위(1승 1무 1패·승점 4)로 올라섰다. 중국이 싱가포르와의 3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승점 4가 됐으나 골득실에서 중국(-2)이 태국(+1)에 밀렸다. 



두 팀은 앞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이 전반 42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부리람 유나이티드)의 동점 골로 1-1로 비겼다.

이번 태국 원정은 일단 임시 감독으로서 황 감독의 마지막 경기다. 한국은 태국에 패하면 3차 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희한한 상황에 몰린다. 황 감독의 명예도 급락한다. 황 감독은 어느 때보다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선수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 인지하고 있다. 원정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다.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태국전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무더운 날씨도, 상대 팀의 열정도, 나나 선수들이나 무수히 경험했다.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선수들이 잘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지금 100% 신뢰하고 있어 그런 어려움을 잘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 감독과의 일문일답.

-임시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이자 중요한 경기다. 어떻게 준비했나.

나와 선수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 인지하고 있다. 원정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다.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내일 반드시 승라힐 거라고 굳게 믿고 있고 최선을 다해 이기고 돌아가도록 하겠다.

-(지난 3차전에서)강한 전방 압박으로 한국을 상대했던 팀이 태국이다. 한국은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는데 내일 경기 준비는.

어려운 경기를 한 건 사실이다. 내일 경기도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상대의 스타일에 우리를 맞추기 보다 우리의 리듬을 찾는게 승리의 요건이다. 우리의 큰 틀의 밸런스를 깨지 않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보다 우리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경험 없는 선수들이 꽤 있는데 이를 이겨내기 위해 선수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까.

무더운 날씨도 상대 팀의 열정도 나나 선수들이나 무수히 경험했다.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선수들이 잘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지금 100% 신뢰하고 있어 그런 어려움을 잘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연합뉴스,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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