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함은정이 또한번 일일드라마에 도전하며 연기변신에 나선다.
25일 오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기현 감독, 배우 함은정, 백성현, 오현경, 강별, 신정윤이 참석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가 서로를 치유하며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은 이번 '수지맞은 우리'를 통해 KBS에서만 벌써 세 번째 일일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2021년 '속아도 꿈결', 2022년 '사랑의 꽈배기'에 이어 일일드라마로 연기변신에 나선다.
극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방송인 진수지 역을 맡았다.
함은정은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의사 역할을 맡게 됐다. 아무래도 전문직이고 현존하는 직업이라 가볍게 하면 안될것같아서 현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을 만나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며 연기변신에 힘썼다고 강조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서적, 강연도 많이 챙겨 봤다. 무슨 말인지 알고 해야 할 것 같아서"라며 "많은 분들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 얘기도 듣고 하면서 가볍지 않게 연기하고자 했다. '함은정이 하던 연기랑 다르네', '슴슴하네'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시청자분들에게 물들듯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함은정은 지금껏 맡아왔던 캐릭터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가족 드라마에 캔디같은 역할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다"며 "아픔이 있지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완벽주의자 성향까지 가지고 있는 역할이 어떻게 색다르게 표현이 될지 기대해달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촬영 분위기는 어땠을까. 백성현은 지난 2011년 JTBC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함은정과 호흡을 맞췄던 바. 친분을 언급하며 "
요즘 행복하다. 은정이를 놀려먹는 재미로 현장에서 티키타카 하면서 재밌게 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함은정은 "이 은어를 사용해도 될진 모르겠다. 킹받고 있다. 평소 안 당하는 성격인데 백성현 배우와 연기할 때마다 당한다. 실제로 수지, 우리와 싱크로율이 높아서 만족하고 있다"며 가끔 화는 나지만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훈훈함을 안겼다.
'수지맞은 우리'는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25일(오늘)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