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연예계가 연이은 이슈로 '도파민 풍년'을 이루고 있다.
배우 한소희, 류준열 커플의 환승 연애 의혹 논란으로 시끄럽게 시작하더니 김새론의 깜짝 사진 투척 논란으로 떠들썩하게 막을 내린 한주였다.
이달 중순 한소희, 류준열의 하와이 목격담으로부터 불거진 열애설은 환승 연애 의혹으로 번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당초 양측 소속사는 "개인 사생활"이란 이유로 열애설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던 바. 하지만 류준열 전 연인 혜리가 던진 "재밌네"라는 한 마디에 한소희가 발끈, 일명 '칼든개' 사진과 함께 본격적인 '재밌네 대첩'이 시작됐다.
한소희는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혜리를 저격하는가 싶더니 곧 사과와 함께 류준열과 연인 사이임을 직접 밝혔다. 결국 류준열도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또 양측 모두 환승 연애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점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다. 설상가상 한소희는 두 사람의 결별 시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털어놔 또 다른 논란으로 번졌다.
결국 한소희는 모든 채널을 닫고 침묵을 택했다. 그러던 중 혜리가 나서 "재밌네"라는 발언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기에 류준열의 애매한 태도에 대한 지적이 담겼고, 이번 논란의 모든 화살은 류준열에게로 향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하루 차이로 하와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류준열은 고개 숙였고, 한소희는 밝은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섰다.
논란 이후 첫 공식 일정에서도 류준열은 무성의한 태도로 도마에 올랐다. 취재진의 포즈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 모두 거센 열애 후폭풍에 마주했다.
한소희는 연이은 광고 계약 만료로 굴욕을 맛봤다. 류준열 역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면서 골프를 즐기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린워싱(친환경적인 이미지만 내세우는 위장환경주의)'이란 논란에 후원 취소가 줄잇는 상황이 불거져 논란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했다.
이들의 논란이 일주일 이상 넘어가던 중 김새론의 깜짝 등장에 새로운 논란이 터졌다.
김새론이 24일 새벽 개인 채널을 통해 김수현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가 약 3분 뒤 삭제한 것.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열풍 속 김수현을 향한 국내외 관심이 치솟는 상황에서 김새론이 던진 사진 한 장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밤새 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추측이 쏟아졌다. 이른 아침,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더불어 "김새론의 행동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다"라고 손절했다. 나아가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한다"라며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새론의 '셀프 열애설'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들의 과거 연애사를 추측하는가 하면 비슷한 구도의 사진으로 열애설에 휩싸인 다른 연예인들까지 소환해 또 다른 피해자를 낳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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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