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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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작사 고충 토로 "모호한 표현으로 오해 낳고 상처 주기도" (빠더너스)

기사입력 2024.03.25 07: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작사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아이유와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최근 콘서트를 마친 아이유가 게스트로 등장해 MC 문상훈과 만담을 나눴다.

문상훈은 "항상 아이유님이 쓰신 가사를 볼 때 궁금한 게 있다"라며 "아이유의 세계관을 말이나 가사를 표현할 때, 수위나 이런 걸 조절하는지 궁금했다"라고 질문했다.

아이유는 "나도 가사를 쓰고 세월이 지나니까 훈련이 되는 것 같다"라며 "'요런 표현은 이런 식으로 해야 사람들이 공감하더라'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알쏭달쏭한 표현을 쓰면 그게 오해를 낳을 수도 있고, 진짜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걸 겪으면서 조금은 훈련이 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문상훈은 "내가 한글을 좋아하는데, 한글로 단어를 만들어서 (가사를) 이렇게 하는 게 너무 좋았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문상훈은 "한국 유애나(아이유의 팬클럽)들은 해석 없이도 가사의 미묘한 뉘앙스를 더 잘 느끼지 않냐"라고 운을 뗐다.

아이유는 "맞다. 번역을 하면 한글의 맛이 표현이 안 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만 쓰는 표현이 많으니까"라며 공감했다.

한편 아이유는 "일할 때를 제외하고, 지인들을 만나거나 밖에 나갈 땐 '아이유'의 자리가 별로 없다. 건강하게 잘 분리해서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건강한 마인드를 유지하는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빠더너스 BDN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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