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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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초비상' 알칸타라 이어 브랜든까지 '통증 호소'…정수빈까지 부상 교체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3.24 16:14 / 기사수정 2024.03.24 16:14

두산 베어스 투수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떠났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투수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떠났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는 연이틀 외국인 선발 투수가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두산 베어스 투수 브랜든 와델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순항하던 브랜든이지만, 6회말을 앞두고 왼쪽 등 타이트함을 호소. 구원 투수 최지강과 교체됐다.

경기 초반 브랜든의 인상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1~3회말 매 이닝 삼진을 빼앗으며 NC 타선을 돌려세웠다. 4~5회말에는 선두타자를 내보내 위기도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반환점을 돈 6회말. 조웅천 투수코치가 주심에게 공을 건네받아 마운드를 향했다. 브랜든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최지강.

최지강은 힘겨웠지만,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유격수 땅볼)과 맷 데이비슨(3루수 땅볼) 상대 3~4번 중심 타자를 막았다. 2사 2루에서는 제구가 흔들려 박건우에게 사구를 헌납했으나 김성욱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브랜든은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엑스포츠뉴스 DB
브랜든은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엑스포츠뉴스 DB


브랜든은 최종 성적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했으나 단 72구 만에 마운드를 떠났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설명한 한계 투구수(90~95구)와도 차이가 있었기에 조기 강판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두산 관계자는 "브랜든은 왼쪽 등 타이트함을 호소해 교체했다"라고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하루 전(23일)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마저 통증을 호소했기에 우려가 따르고 있다.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순항했으나 오른쪽 허벅지 앞쪽 근육통으로 조기 강판됐다. 알칸타라와 브랜든은 외국인 원투펀치로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투수들이라는 점에서 이 감독의 머리가 아플 듯하다.

두산은 브랜든에 이어 정수빈마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은 브랜든에 이어 정수빈마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홈런포를 포함해 종횡무진 활약하던 정수빈도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7회말 자신의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대한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정수빈은 주루 및 슬라이딩 도중 좌측 중지가 부어 보호차원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다"라고 정수빈의 현 상황을 전달했다.

한편 두산은 7회초 현재 헨리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5-0으로 앞서 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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