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이 미묘한 분위기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이 용두리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해인은 "사실은 기억이 안 나. 기억이 하나도 안 나. 내가 왜 거기 있었는지. 분명히 대문 앞이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모르는 데 서 있었어. 내가 언제 갔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어. 너무 무서웠어"라고 증세를 고백했다.
이에 백현우는 홍해인을 끌어안고 위로했다.
백현우는 "갑자기 혼자 여기는 왜 온거냐"고 물었고 홍해인은 "자기 누나한테 연락 왔었다. 아버님이 선거전에서 밀리고 있다고. 다른 것도 아니고 돼지국밥에 밀린다는 데 그걸 그냥 두고 보냐"고 말했다.
백현우는 웃으며 "그래서 소고기와 랍스터로 응수를 했다?"라고 말했고 홍해인과 함께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용두리 백현우의 방에서 합방을 하게 됐다. 홍해인은 머리를 말리겠다며 드라이어를 달라고 했고 백현우는 오래된 드라이어라 요령 있게 해야 한다며 직접 홍해인의 머리를 말려주며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백현우는 홍해인의 긁힌 상처들을 치료해주며"너 이제 혼자 다니면 안되겠다. 자꾸 여기저기 다치기나 하고"라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홍해인은 백현우가 암을 치료하기 위한 유럽 암 센터를 이야기하자 "같이 가줄래? 혼자가 무서워서는 아니고 그냥 나 아픈 거 아는 사람이 당신밖에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그걸 말이라고 하냐. 당연한 거 묻지 마라"라며 "계속 아프냐"고 물었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 직전 분위기를 맞이했지만 백현우가 뛰쳐나가며 분위기가 깨져버렸다.
백현우는 "제수 씨랑 싸웠냐"라는 형의 질문에 "그런 거 아니다. 정신 좀 차리려고 나왔다"고 말하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