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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개막전부터 코리안 몬스터 열풍 후끈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4.03.22 19:45

2024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류현진을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4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류현진을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박정현 기자)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이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발표했다.

한화는 하루 뒤(2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선발은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디트릭 엔스.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팀을 상대로 쉽지 않을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지난해 채은성이 FA 영입돼 최근 3년에 비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안치홍과 류현진도 영입했다. 다른 해보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했고, 올해 한화 팬분들과 가을야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를 '코리안특급' 류현진을 발표하며 "개막전 선발은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3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이적할 때까지 통산 성적은 190경기 98승 62패 1269이닝 평균자책점 2.80 1238탈삼진으로 KBO 리그를 지배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굵직한 이력을 남겼다. 2013~2023년까지 11시즌을 뛰며 186경기(185선발) 78승 48패 1055⅓이닝 평균자책점 3.27 93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8과 함께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와 올스타전 선발 등판 등 영광의 시간을 보내며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칭이 붙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류현진은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계약 규모는 8년 총액 170억 원. 그리고 LG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야구 인생의 KBO 페이지를 다시 펼칠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류현진이 없었지만, 류현진이 가득했다. 최 감독의 개막전 선발 발표를 시작으로 많은 이가 류현진에 관해 얘기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과 류현진이 펼칠 꿈의 매치업에 대해서 생각을 밝혔다.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이) 아직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고 한다. 내 성격상 피하지 않겠다. 최대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김한준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김한준 기자


류현진과 개막전부터 맞붙을 LG 선수들도 힘찬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장 오지환은 "(류) 현진이 형은 정말 존경하는 형이자 대단한 투수다. 내일부터 치러질 개막전에서는 팀과 팀으로 만난다. 또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생각이다. (류현진 선배를) 공략해야 승리하기에 기술적인 부분을 더 많이 생각하겠다. 꼭 현진이 형 공을 안타로 만들어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팀은 2020시즌 18연패 이후 대대적인 리빌딩 과정을 거쳤다. 주전급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당시에는 타 팀 선수들과 견주었을 때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최하위였다. 채은성과 안치홍, 류현진 등을 영입해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시기다. 올해는 다른 때보다 더 기대된다"라며 2024시즌 개막을 향한 힘찬 출사표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2024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는 2024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김한준 기자

  
사진=소공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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