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경기력... 남은 일정 마무리 잘할 것" 젠지 김정수 감독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 김정수 감독이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DRX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16승(1패, 득실 +27)을 기록한 젠지는 10연승 질주와 함께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진영 선택권'을 지닌 정규 시즌 1위 확정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운영으로 극복하는 측면이 있다. 안정적인 경기력이다"며 "남은 일정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수 감독에 따르면 젠지의 정규 시즌 1위는 선수들의 탄탄한 실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의 운영, 챔피언 폭 모두 탄탄했다. 단지 팀합만 안맞았을 뿐이다"며 "코치진은 선수들이 팀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보조했다"고 알렸다.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해 상대할 팀을 먼저 뽑을 수 있게 됐다.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선택하겠다. 밴픽이 편한 팀이 우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간 젠지는 오리아나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쵸비' 정지훈의 높은 숙련도를 생각해보면, 의외의 결과다. 김정수 감독은 "굳이 오리아나를 뽑는 구도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이번에 아지르가 글로벌 밴 되면서 오리아나의 티어가 상승해 연습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젠지는 오는 22일 브리온과의 마지막 한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정수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팬들이 바라는 기대치에 맞게 좋은 성적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