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에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곧 자유계약선수 돼 원하는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PSG)와 레알 마드리드가 순조롭게 협상을 이어가면서 계약 합의까지 최종 단계만 남겨 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자 PSG(파리 생제르맹) 에이스 음바페는 오는 6월 30일에 구단과 체결한 계약 기간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계약서엔 선수 측이 원하면 발동 가능한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있지만 음바페는 일찍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도 남지 않아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는 음바페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계약 서명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에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곧 자유계약선수 돼 원하는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모든 게 올바른 방향을 진행되고 있다"라며 "음바페와 레알은 가능한 한 빨리 공식 계약에 서명하기를 기다리리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바페과 레알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지만 대화는 정말 긍정적이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레알 최고의 선수인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비슷한 연봉으로 합의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에 따르면 레알 핵심 선수인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는 똑같이 구단에서 연봉 2083만 유로(약 303억원)를 수령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가 벨링엄, 비니시우스 수준의 연봉을 받기로 레알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 레알은 음바페에게 1억 유로(약 1453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 보너스를 계약 기간인 5년 동안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에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곧 자유계약선수 돼 원하는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이제 협상은 초상권에 관한 마지막 세부사항에 돌입했다"라며 "초상권은 레알이 음바페로부터 계약 서명을 받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AS'는 소속 선수가 광고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구단과 나눠 갖는 초상권 비율을 두고 음바페가 레알 구단 역사상 전례가 없는 8 대 2 계약을 맺을 것으로 추측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초상권의 80%를 갖고, 나머지 20%는 레알이 갖는다"라며 "이는 계약 보너스처럼 음바페의 높은 연봉 일부를 대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알은 '갈락티코' 시절부터 초상권 비율을 클럽과 선수가 5 대 5로 공유하는 게 관례였다"라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설계한 초상권 비율은 레알이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등으로부터 벌어들인 돈으로 발전해 나가는 갈락티코의 기초가 됐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에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곧 자유계약선수 돼 원하는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이 규칙을 어긴 첫 번째 선수는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의 연봉을 지불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호날두는 레알과 새 계약을 맺었을 때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대신 초상권 비율을 6 대 4로 계약한 바 있다. 즉, 레알은 음바페한테 호날두 이상의 대우를 약속한 셈이다.
초상권 협상에 이어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는 현재 다른 클럽과 협상하고 있지 않다"라며 "그는 이미 한 달도 전에 클럽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PSG에 알렸다"라며 음바페가 이미 자신의 결정을 구단에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고 오직 레알 마드리드 한 팀과 협상을 하고 있으며,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다"라며 "협상은 마지막 세부 사항과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며, 초상권과 계약 보너스 액수는 엄청날 것이지만 이는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가능한 한 빨리 계약 서명에 가까워지게끔 하는 합의의 일부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에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곧 자유계약선수 돼 원하는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음바페를 지난 2017년 여름 임대 형식으로 AS모나코에서 데려온 후 2018년 영구 영입했다. 이때 PSG가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400억원)였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였지만 음바페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PSG 에이스로 등극했다. PSG 7년 차를 맞이한 그는 현재까지 297경기에 나와 250골 106도움을 올렸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여름 계약 만료로 PSG를 떠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당시 음바페 드림 클럽이자 음바페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 FA 계약을 맺는 게 매우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때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2억 유로(약 286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급여를 제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나서 음바페한테 잔류를 부탁했고, 레알 이적이 가까웠던 음바페는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으면서 프랑스에 잔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에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곧 자유계약선수 돼 원하는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재계약을 맺은 지 불과 1년 만에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PSG는 여름 이후에는 사라질 음바페의 존재를 벌써부터 지우기 시작했다. PSG는 지난달 26일 스타드 렌과의 2023-24시즌 리그1 23라운드 홈 맞대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곤살루 하무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PSG 에이스 음바페가 후반 20분에 하무스와 교체된 것이다.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음바페를 풀타임 출전 시켰다. 음바페가 선발로 나섰다가 교체 아웃된 건 지난해 9월 6라운드 올랭피크 마르세유전이 마지막이었다. 다소 부진한 경기에서도 되도록이면 풀타임을 뛰게 했던 엔리케 감독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음바페를 이른 시간 교체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제 음바페 없는 축구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에 PSG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곧 자유계약선수 돼 원하는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음바페는 레알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음바페 없이 뛰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조만간 음바페는 우리 곁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내가 봤을 때 선수가 계속 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뛰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교체시킬 것이다. 난 다음 시즌을 위해 최대한의 경쟁력을 원한다"라고 음바페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난 이 팀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최대한의 경쟁력은 내가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을 위해 찾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선수들에게서 관찰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PSG 레프트백이자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음바페와 함께하고 있는 뤼카 에르난데스 또한 "팀을 관리하는 건 감독이다. 결정을 내리는 건 감독에게 달려 있다. 우린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훌륭한 팀이다. 음바페가 언제든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선수를 빼는 건 감독 결정이다. 계속 나아가는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라고 음바페 없는 축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SG가 음바페를 더 붙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에서 큰 진척을 보이면서 7년 만에 PSG와 작별을 하는 순간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