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환경 지킴이 이미지로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류준열이 때아닌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배우 한소희와 연애를 인정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류준열. 7년간 연애를 이어갔던 전 연인 혜리가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환승연애설'은 일단락됐지만, 또 다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류준열은 지난 2016년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린피스 북극 보호 캠페인에 목소리 재능기부부터 아시아 셀럽 최초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 (Rainbow Warrior)호에 승선해 환경감시선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도 하며 환경 사랑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환경보호 필요성을 피력한 칼럼을 기고해 화제가 되기도 하며 데뷔 이후 환경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며 긍정적인 힘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와 관련, "환경 파괴의 주범인 골프를 즐기고 있고, 대출까지 받아서 건물을 신축하고(19년도 환경부 자료기준 건물 폐기물은 생활 폐기물의 4배), 투기로 논란이 되니 의류사업 목적이었다고 입장을 냈다"며 류준열의 행동을 지적했다.
류준열은 개인 채널과 인터뷰 등을 통해 골프 마니아임을 직접 알리고 있다. 류준열은 건물 매입가의 90%를 대출로 받아 사고 되파는 '빚테크' 수법으로 약 4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며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바 있다.
이에 더해 "북극곰이나 기후위기 광고를 촬영하면서 어떻게 미국산 캐달락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위스키, 주류 광고 모델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류준열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뜻밖의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것. 그는 당시 영화 '올빼미' 홍보 차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의 방송에 박정민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고, 여기서 논란이 발생했다.
박정민은 "준열이가 현장에서 점심시간, 밥 시간에 일회용품을 안 쓰고 자기 식판을 갖고 다니더라"라며 그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 가서 설거지를 하냐는 물음에 류준열이 "아니, 그거는 이제 매니저님이 (하신다)"고 말한 것.
이를 들은 박정민은 "매니저님도 같이 실천하는 거지"라고 말했고, 침착맨도 "아니 근데 결국은 지구 입장에서는 누가 설거지하든"이라며 수습했다. 자신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설거지는 왜 매니저가 하냐며 비난이 이어졌다.
당시 류준열의 매니저는 엑스포츠뉴스에 "배우가 이미 오랜 기간 현장에서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본 분들도 있고, 같이 동참한 분들도 많다"며 "갑질은 말도 안 되고, 굳이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침착맨 유튜브, 그린피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