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8 09:0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가 브리지스톤 공동 6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다.
김경태는 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 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경태는 공동 6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비록, 선두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그리고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김경태는 '제2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22, 북아일랜드)와 자크 존슨(35, 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2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0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김경태는 10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끝까지 자신의 스윙 감각을 잃지 않으며 고군분투했지만 애덤 스콧(31, 호주)의 질주를 따라잡지 못했다.
스콧은 대회 첫 날부터 선두 자리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스콧은 17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콧은 '몰락한 황제' 타이거 우즈(36, 미국)의 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48, 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았다.
11주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에 머물렀다.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에 그친 우즈는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바람의 아들' 양용은(39, KB금융그룹)과 '탱크' 최경주(41, SK텔레콤)는 각각 공동 53위와 59위에 머물렀다.
[사진 = 김경태 (C)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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