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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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 신현준→미미, 성대결절 유발한 텐션 업 '찐' 여행 [종합]

기사입력 2024.03.18 15:32 / 기사수정 2024.03.18 15: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위대한 가이드’가 알찬 정보, 다양한 여행지, 새로운 여행 메이트의 합류로 업그레이드된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이집트편 파일럿 방송 후 호평 속 정규편성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가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영국으로 영국 출신 피터 빈트가 함께한다. 파일럿 당시 여행을 함께한 신현준, 고규필에 이어 오마이걸 효정, 이시우가 새로운 여행 메이트로 합류했다.

다음 여행지는 멕시코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가이드 하에 이뤄진다. 신현준, 고규필, 이시우를 비롯해 오마이걸 미미와 구독자 7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여행을 떠난다.



김예린 PD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가이드들이 멱살잡고 끌고가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즐겁게 촬영하고 왔다"라며 기대를 불렀다.

김예린 PD는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대한외국인들의 여행 코스대로 따라가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더욱더 확실한 차별점이고 재밌는 구성이라고 생각이 든다. 제작진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가이드분들이 한국인들의 여행에 진절머리를 치며 독특한 코스를 가져온다. 따라가는 재미를 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짚었다.



또 "어떤 신규 멤버들을 섭외하면 좋을까 하다 아산백구 이시우를 만나보니 굉장히 다른 면모가 있더라. 영국과 멕시코 둘 다 다녀왔는데 자연의 돌아이 느낌으로 새로운 모습이 있다. 효정과 미미는 명불허전 걸그룹이다. 마인드부터 멋지고 현장에서 열심히 하는 분들이어서 그 기운을 받고 싶어 섭외했다. 채코제는 여행 한가닥 하는 분을 모셨을 때 조합이 궁금했다. 유튜브에서 이번에 여행을 쉰다고 하셔서 '우리 거 가면 되겠다' 싶어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맏형 신현준은 "행복한 영국편 여행을 마치고 얼마 전에 멕시코 여행을 했다. 가이드가 '돌아이'다. 가이드 텐션에 맞추다가 성대결절이 왔다. 목소리가 잘 안 나온다. 목이 쉰 줄만 알았는데 학교에서 강의하는데 교수님이 병원을 가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내시경을 했는데 성대결절이라고 하더라. 미미 씨가 우리 가이드를 원망하고 있다. 결이 다른 여행을 했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꼼꼼하고 열심히 하는 감독님과 스태프들, 여행과 사람을 사랑하는 출연진과 함께해 행복하다. 시청자 여러분께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 내 성대결절은 3주 동안 계속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누구나 생각한 영국 여행이 아니었다. 음식이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깼다. 영국 날씨 때문에 가기 그렇다 하는데 나는 음식과 날씨가 기억에 남는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영국이야말로 내가 상상한 여행이 아니었을까 한다. 아주 특별하고 모두 동심으로 갈 수 있었다. 피터가 영국은 불편한 여행이 될 거라고 했었다. 한국보다 느릴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불편함은 오히려 없었다. 피터와 내 관계가 서먹하다. 나도 일하면서 많은 사람과 일했는데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든 게 처음이었다. 오늘 저녁에 방송을 보기로 했는데 친해졌으면 좋겠다.



멕시코편에 대해서는 "멕시코는 영화를 마치고 쉴 때 여행을 했는데 사람들이 우리와 비슷했다. 같은 감정을 많이 갖고 있고 사람들이 따뜻했다.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있고 사람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이번 여행도 멕시코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감동을 줬다"라고 언급했다.

멕시코 여행이 끝날 때 많이 감동했다. 동생들이 내가 철이 없어서 무철이라고 하는데 미미를 만나고 텐션이 올라가 인후통이 오기 시작했다. 즐거운 코스로만 여행을 다니고 멕시코 분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열정적이었다. 미미가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 모를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왔다



고규필은 "정규편성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여행했다. 형이 성대가 안 좋아진 것처럼 나도 여행을 너무 열심히 해 살이 많이 빠졌다. 거짓말이다. 가서 많이 먹었다.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파일럿부터 정규편성까지 모든 회차에 출연한 고규필은 "감사하게 나만 시간이 남았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늘었다. 입맛도 늘어서 엄청 먹었다. 영국이 내 고향인 줄 알았다. 정규되면서 전에 재밌던 부분,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하면서 열심히 촬영했다. 나도 열심히 여행했다"며 웃었다.

이시우는 "'위대한 가이드' 덕분에 큰 선물을 받고 여행을 했더니 인후통이 약간 있다. 그만큼 뜨겁게 즐겁게 행복하게 놀고 왔다. 이 모습을 즐겁게 지켜봐줬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여행 예능이 처음 이시우는 "너무 행복했다. 가족 여행 외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재밌는 분들과 여행하면 어떨까 호기심이 많았다. 영국과 멕시코 간다했을 때 되게 좋았고 멤버들을 알았을 때 재미없을 수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여행에 대한 부담은 없이 너무 재밌게 다녀왔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효정은 "많은 분들이 쉽게 여행을 접했으면 좋겠다. 재밌는 케미와 웃긴 포인트들이 있으니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여행했다"고 짚었다.

효정은 "텐션과 에너지가 높아서 잘 받아주실 수 있을까, 어느 정도로 가야할지 생각했다. 처음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가족같이 좋은 분들이었다. 나의 찐 모습이 나온 여행이었다.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나도 기대하고 설렌다"라며 미소 지었다.



미미는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이고 그 시간들이 감사하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이 됐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그 마음이 전달될 것으로 느낀다. 여행 감정이 뿜뿜 느껴지도록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미미는 '지락실'(뿜뿜 지구오락실)에서의 여행과 차이점에 대해 "함께하는 분이 다르다.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들어왔다. 남성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됐는데 유일하게 여자라서 여행을 가는 것이어서 걱정했는데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어릴 때부터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어서 긴장도 되지만 기대감도 있었다. 편한 남동생처럼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채코제는 "형님들, 동생, 가이드분과 같이 왔다. 혼자 세계여행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 같이 함께해 뜻깊다. 혼자 여행할 때마다 재밌는 에피소드와 케미가 많다. 내가 보증하니 시청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피터 빈트는 "성대결절까지 안 시키는 영국 가이드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 뒤 "내 인생에서 행복한 여행이었다. 그 반이라도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고 한명이라도 영국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영국의 감성을 느꼈으면 좋겠다. 영국 음식이 맛없고 싱거운 걸로 유명한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해외 음식이 다 영국에 있는 것도 반전이다. 가족같은 느낌이 너무 좋아서 다 좋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전혀 없었다. 업이 있으면 다운도 있어야 하는데 정을 쌓다가 현준 형님 때문에 정이 떨어질 줄 몰랐다. 그 비교가 있어야 행복하고 감사할 줄 아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제일 기대되는 점은 멕시코 가는 여행 프로를 많이 해봤지만 뻔하고 똑같이 보여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이 프로는 너무 달랐다. 멕시코를 정말 색다르게 보여준다. 아직 예고편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충분히 기대해줘도 좋다"라면서 "신현준 형님의 병원비는 내가 내겠다"라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멕시코 역사, 장소에 대해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 한국 사람들에게 다가올지 분석까지 해야 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마다 장소를 즐기는 법이 달랐다. 신현준은 열린 마음이고 채코제는 거의 말이 없고 감상만 하는 스타일이었다. 고규필은 포커페이스다. 행복한지 화내는지 잘 구분을 못하겠다. 이시우는 궁금증이 많아 디테일한 걸 물어봐서 놀랄 때가 있었다. 빨리 알아봐야겠다 싶었다. 미미는 채찍같은 존재였다. 서로 맞춰가는 재미가 있어 공부가 된 경험이었다"며 회상했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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