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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손흥민 생각 동의 NO"…무책임한 모습 그대로→실수하고 도리어 '분노'

기사입력 2024.03.17 12:50 / 기사수정 2024.03.17 12:50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에서 실점하고도 책임 전가하는 모습 그대로다.

에릭 다이어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전에서 첫 실점 빌미를 제공하고도 혼자 제자리에서 '콩콩' 뛴 것이 화제다. 토트넘에서도 곧잘 드러내던 모습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대량 득점에 성공해 5-2 역전승을 거뒀다.

다름슈타트는 홈팀임에도 상대가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최강팀이라는 점을 고려해 잔뜩 웅크렸다가 역습하는 전략을 취했다.

그러더니 전반 29분 성공했다.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서는 다이어의 실수를 노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뒤에서 날아온 골키퍼의 롱패스를 막기 위해 다이어가 공중볼 경합을 시도했으나, 공이 다이어 머리에 맞고 다름슈타트 윙어 마티아스 혼사크 앞에 떨어졌다. 다이어가 헤딩 클러어링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이후 혼사크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뒤늦게 달려온 다이어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혼사크는 가볍게 제압한 뒤 패스했고, 이를 공격수 팀 슈카르케가 무리 없이 골로 완성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실점 뒤 중계 카메라가 다이어를 집중적으로 촬영할 만큼 그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다이어의 돌출 행동이 드러났다. 다이어가 제자리에서 콩콩 뛰며 분노를 색다른 방식으로 표출한 것이다. 자신의 실수가 큰 것에 따른 자책성인지, 아니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동료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도 자신이 실점에 관여하고도 종종 화를 내곤 했다는 점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토트넘 팬들은 이런 다이어를 당황스러워한 적이 많았다. 책임 회피란 뜻이다.

다이어는 지난해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임하고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도중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자, 토트넘 홈경기에서 즉각 "손흥민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때도 팬들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그를 비판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바이에른 뮌헨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은 당시 "선수로서 많이 죄송하다. 분명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나와 함께 정말 행복한 여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콘테)감독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부분도 많다. 다른 (토트넘)선수들은 모르지만 감독님께 많이 죄송하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감독들이 떠나갈 때마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며 "난 손흥민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콘테가 떠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선수들 각자 미안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뜻을 돌려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이어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뮌헨은 전반 36분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골과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역전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바이에른 뮌헨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바이에른 뮌헨


동점골 주인공 무시알라는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연한 드리블 돌파로 다름슈타트 선수들을 따돌리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29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세르주 그나브리도 골맛을 보면서 뮌헨이 승리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후반 추가시간 마티스 텔이 뮌헨의 5번째 득점을 올렸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한 골 실점하면서 뮌헨은 다름슈타트 원정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을 60(19승3무4패)으로 늘리며 한 경기 덜 치른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7)과의 승점을 7점 차로 좁혔다.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레버쿠젠은 17일 오후 11시30분 SC프라이부르크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다이어는 빌트에선 평점 4점으로 팀내 최하 평점을 면했으나 대체로 부진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다이어는 실점 장면 외에도 상대팀 188cm 장신 공격수 크리스토프 빌헬름손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빌헬름손이 빠른 공격수가 아님에도 다이어를 막는 것을 버거워했다. 

독일 매체 'RAN'은 뮌헨 선수들 중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는 전반전에 확실이 불안했다. 전반 15분 동안 다름슈타트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경기했고, 선제 실점 상황에서 매우 나빠 보였다"라며 "다름슈타트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혹평했다.

독일 'TZ' 역시 "지금은 김민재보다 훨씬 앞서 있지만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잘못된 패스로 인해 다름슈타트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고, 잘못된 헤딩과 냉담한 태클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엔 잘 버텼지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미치지 못했다"라며 마찬가지로 팀 내 최저 평점이 4점을 줬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다이어는 뮌헨의 부름을 받아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다이어는 계약 내용에 따라 일정 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영구 이적 옵션이 발동돼 2025년 6월까지 뮌헨에 남게 됐다.

최근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크게 신뢰하면서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로 내세웠다. 이때 전반기 동안 뮌헨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던 김민재는 다이어한테 밀려 다름슈타트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다름슈타트전을 앞두고 투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으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와 잘 협력하고 있다"라며 "그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은 매우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수준이 높지만 지금으로선 바꿀 이유가 없다"라며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최근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또 선발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다이어를 중용할 생각임을 밝혔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수를 해 화제다. 다이어는 17일 다름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과 태클 실수를 연달아 범해 다름슈타트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실점 직후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등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토트넘에서 책임회파하던 모습 그대로라며 질타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앞서 김민재가 빠진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던 다이어는 분데스리가 최하위 상대로 토트넘 시절부터 지적된 실수를 여러 차례 범하고 혼자 화를 내는 등 상식 밖의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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