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7 14:50
▲출발 드림팀 일부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 선정적이다 항의 ⓒ KBS '출발 드림팀 시즌2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출발 드림팀'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출발 드림팀 시즌2(이하 출발 드림팀)'에서 여름특집 드림걸즈 최강자전이 전파를 탄 가운데, 씨스타(보라, 다솜), 걸스데이(민아, 소진), 천상지희(다나, 선데이), 나인뮤지스(은지,혜미), 달샤벳(수빈,비키), 라니아(조이,티애), 오로라(지원), 이파니, 김미연, 김나영, 강은비 등 걸그룹 아이돌과 여성 연예인이 총출동했다.
이날 방송은 얼음 슬라이딩, 수상 장애물 달리기, 수중 레슬링 등 3종목으로 대형 워터파크의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됐으며 출연자들은 수영복에 티셔츠 등을 걸친 자림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이라는 온 가족이 함께 TV를 시청하는 상황에 맞지 않게 일부 장면이 다소 선정적이었다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올라오고 있다.
이날 얼음 슬라이딩에서 여성 출연자들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장면, 수상 장애물 달리기에서 장애물을 넘거나 결승점인 튜브를 통과하는 장면 등에서 카메라가 출연자의 모습을 다소 선정적으로 비췄다는 지적.
방송은 문제가 된 일부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반복적으로 내보냈으며, 특히 몸매가 좋은 출연자들에 카메라가 집중되는 모습도 보였다.
방송 뒤 '출발 드림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친 가운데 반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옛날 성인 방송 수준이었다"며 "바로 정면에서 찍거나, 특정 출연자의 가슴을 원 샷으로 보여주는 등 민망함 그 자체였다"라며 강력하게 항의 했다.
그러나 다른 시청자는 "여름철에 맞는 시원한 방송이었을 뿐, 대리 휴가를 다녀온 것 같다"며 옹호했다. 또한 주로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연하던 방송임을 들어 "남성 출연자가 웃통 벗고 뛰면 스포츠 정신이고, 여성 출연자가 비키니에 티셔츠 차림이면 선정적인가?"라며 역차별 논란까지 불거지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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