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프로게이머이자 포커플레이어 겸 방송인 홍진호가 오늘(17일) 결혼한다.
홍진호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홍진호의 예비 신부는 10살 연하의 재원으로, 두 사람은 3년 여의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앞서 홍진호는 결혼 날짜가 알려지기 전 "결혼식을 조금 앞두고, 얼마 전부터 결혼 선배이신 임요환 형이 어디선가 영상들을 찾아서 말 없이 보내주고 있다"는 말과 함께 영상을 게재하며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의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진호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아빠가 결혼한다는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라. 아무 이유 없이 미안하다고 할 수 없으면 결혼 준비가 안 된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에는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돌리며 "('런닝맨' 멤버들이) 다 안 올 것 아니냐. 안 올 것 같아서 축하만 해달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유쾌한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신혼집은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며 모은 누적 상금 31억 원으로 마련했다.
앞서 홍진호는 2022년 진행된 국제 대회들을 통해 13억의 상금을 획득하고, 지난해에는 2578명의 플레이어 중 1등으로 2억4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홍진호는 올해 초 "3월 결혼을 앞두고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자가를 마련했다. 일시불이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