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에게 프러포즈했다.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5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가 남하늘(박신혜)에게 청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는 "근데 너 인기 많았다니까 나 솔직히 좀 불안해졌어"라며 걱정했고, 남하늘은 "뭘. 예전에 너도 너튜브 할 때 구독자 100만 명에 메시지도 엄청 받았다며"라며 다독였다.
여정우는 "그건 무슨 성형외과 의사가 좋은 정보도 주고 친근하게 하니까 동네 친구처럼 그랬던 건데 너는 근야 온리 이 비주얼만으로 압살을 했단 거잖아. 이거는 너 안 되겠다. 이제부터 얼굴 가리고 다녀"라며 당부했다.
남하늘은 "이사는 안 가? 이 집 좁고 불편하잖아. 돈도 생겼는데 집 알아봐야지"라며 질문했고, 여정우는 "가기 싫은데. 안 그래도 너 요즘 많이 바빠졌는데 여기 있어야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볼 거 아니야. 그리고 어머니랑 삼촌이랑 바다까지 정 많이 들어서 이젠 내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아. 여기 있으면서 계속 같이 살고 싶어"라며 털어놨다.
남하늘은 "그럼 너도 내 가족 할래?"라며 물었고, 여정우는 "어?"라며 긴장했다. 남하늘은 "내 가족 되어달라고"라며 밝혔고, 칼질을 하고 있던 여정우는 손을 벴다.
남하늘은 "어머. 밴드 어딨어"라며 깜짝 놀랐고, 밴드를 찾기 위해 서랍을 열었다. 여정우는 "안 돼"라며 소리쳤고, 남하늘은 서랍 안에 있던 선물들을 발견했다.
남하늘은 "이게 다 뭐야?"라며 궁금해했고, 여정우는 "너 주려고 샀어"라며 고백했다. 남하늘은 "이게 다 내 거라고? 뭘 이렇게 많이 샀어"라며 의아해했다.
여정우는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하나씩 사다 보니까. 근데 어떤 말로 어떻게 줘야 될지 몰라서 계속 고민하다가 여태 못 줬어"라며 설명했고, 남하늘은 "못 살아. 진짜. 일단 연고부터 바르자"라며 손을 치료했다.
여정우는 밴드를 보고 "꼭 반지 같다"라며 말했고, 남하늘은 "그러네. 넌 저렇게나 많이 준비했는데 난 겨우 밴드 반지나 주네"라며 아쉬워했다.
여정우는 "난 이게 훨씬 더 좋은데? 내가 힘들거나 상처받았을 때 네가 항상 이렇게 감싸줬잖아. 이것보다 더 감동적인 프러포즈는 없어"라며 기뻐했다.
남하늘은 "프러포즈?"라며 당황했고, 여정우는 "네가 가족 돼달라며"라며 못박았다. 남하늘은 "아니. 그건 가족 같은 연인이 되어달라는 거"라며 해명했고, 여정우는 "사람을 이렇게 설레게 해놓고 그렇게 안 봤는데 진짜 너무하네. 그래.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이런 식이야?"라며 서운해했다.
특히 여정우는 남하늘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고, "내 가족 돼줘. 아니. 연인, 친구, 와이프까지. 내 인생 모든 사랑 다 네가 해줘"라며 청혼했다.
여정우는 남하늘의 핸드폰이 울리자 "오늘 당직 있어서 못 들어간다고 해"라며 입을 맞췄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