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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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도 반한 美 우미 "韓팬, 잘 먹고 잘 잤는지 물어봐…늘 열정적"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03.16 14: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일본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우미(UMI)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 '나만 알고 싶은 가수'로 통한다.

최근 자신의 취향 곡들을 모아두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미의 곡들은 이들의 채널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편안하고 잔잔한 새벽 감성을 자아내는 '러브 어페어(Love Affair)'를 비롯해 '다운 투 어스(Down to Eath)', '룰라바이(Lullaby)' 등 우미의 음악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우리의 마음까지도 두드렸다.  

지난해 뷔와의 협업곡 '웨어에버 유 아(wherever u r)'를 깜짝 공개하고 발표 당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 8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우미.

이제 '나만 알고 싶은 가수'가 아닌 음악 좀 듣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가수'가 됐다. 



우미는 지난 11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를 통한 서면 인터뷰에서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있다. 다가오는 투어를 위해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멋진 곳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지난 1월 새 EP '토킹 투 더 윈드(talking to the wind)'를 발표한 우미는 "이번 앨범은 일 년간 제 삶의 일기다. 개인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이 모든 것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을 야외에서 보냈다. 밖에 있을 때 종종 명상을 하고 바람을 느끼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바람이 저에게 말을 걸 때 여러 가지 단순한 진실을 떠올리게 된다. 바람은 제게 알려줬다. 미지의 세계와 평화를 유지하는 법, 제 자신을 사랑받게 하는 법, 나에게 재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번 앨범에 담긴 각각의 곡은 제 삶의 여러 가지 이야기다. 제가 배운 것들이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미는 오는 4월 8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내한 공연을 개최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우미는 "공연 끝나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까지 받아본 적 없는 케이크나 한국 과자 같은 귀여운 선물을 아주 많이 받았다"며 "많은 팬들이 시간을 내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눠주고, 저에게 한국에 와 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 그런 순간들이 제 여정을 가치 있게 했다"고 첫 내한 공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제 경험으로는 한국의 팬들은 열정적이고 아티스트의 건강을 신경 써 주는 경향이 있다. 팬들은 제가 잘 먹었는지 확인하고 잘 잤는지 물어봐 준다. 저에게 에너지를 주는 선물을 가져다주신다. 정말로 매우 사려 깊은 분들"이라고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번째 내한 공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우미는 "한국에 다시 가게 돼 정말 기쁘다. 제 음악을 계속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덕분에 제가 돌아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함께 새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모두가 자신에게 더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싶다. 더 자유롭게 춤추고 노래하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에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다"고 바랐다. 

우미는 이번 공연에서 뷔와의 협업곡 '웨어에버 유 아'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았다. 

올해 음악적인 목표를 묻자 그는 "그래미 후보에 오르고 제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전성기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제 음악적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우미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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