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6 20:40 / 기사수정 2011.08.06 20:40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무한도전'이 'STX배 제53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8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3월부터 준비한 조정 훈련을 마치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조정 대회에 참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대회에 앞서 지난 7월 28일 '무한도전 조정부'의 출정식이 치러졌다. '무한도전 조정부'의 출정을 축하하며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축하공연을 준비, 미사리 경기장 한복판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정재형은 자신의 곡 '러닝'을 '로잉'으로 개사해, 피아노 연주와 노래뿐만 아니라 반도네온, 기타, 드럼, 코러스까지 총동원해 열정적인 축하 무대를 펼쳤다.
이어 7월 30일 'STX배 제53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무한도전'이 참여한 경기는 번외 경기로 영국의 옥스퍼드대, 호주의 멜버른대, 일본의 게이오대, 와세다대를 비롯해 한국의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서울대와 함께 2000m를 겨뤘다.
이날 '무한도전' 팀은 8.2초의 기록으로 8팀 중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대 초반 선수들에 비한 '체력적인 열세', '예기치 못했던 상황'과 '최악의 기상 조건' 속에서의 연습은 둘째 치고라도, 너무도 다른 열 명의 팀원이 하나로 호흡을 맞춰나간다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하나의 '도전'이 됐다.
대회가 끝난 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뿐 숨을 몰아쉬며 눈물을 흘렸다. 멀리서 끝까지 응원한 김지호 코치도 함께 눈물을 쏟아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 최고였습니다", "무한도전도 울고 나도 울고", "꼴찌라서 더 아름다운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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