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피지컬:100' 제작진이 더욱 꼼꼼해진 시즌2를 예고하며 더욱 높아질 '피지컬' 몰입도를 자신했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호기 PD, 이종일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피지컬: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이번 시즌2 '피지컬:100 언더그라운드'에서는 희생과 욕망, 협동과 경쟁의 경계가 모호한 지하광산에서 더욱 다채로워진 피지컬들의 경이로운 명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2에는 나이, 성별, 체급, 직업을 불문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연한다. 무려 참가자 중 30% 비중에 달하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부터 배우, 아이돌, FBI, 외교관, 경찰, 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한다.
장호기 PD는 시즌1에 있던 논란들을 언급했다. "정말 바라지 않지만 출연자들과 관련된 이슈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지컬:100'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대한민국 예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타이트한 검증과정을 거친다 생각한다. 저희가 기관이나 법적인 절차는 아니고 출연자 인권도 있지만, 다양하게 컨택을 하고 정신과 전문의도 매칭을 다 해드렸다"고 밝혔다.
장 PD는 본인의 문제, 프로그램으로 인해 생길 이슈들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상담할 과정을 만들었다며 "저희 프로그램 특성상 추후에 (논란 생기면) 편집은 사실 어렵다. 그걸 알아서 이번엔 그런일 있지 않도록 메뉴얼과 대응 정책 마련해뒀다"고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장호기 PD는 시즌1에서 성별에 차이를 두지 않은 대결에 대한 논란, 공정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피지컬:100'은 다양한 지표에서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하는 프로다. 체급, 성별 차이로 인해 핸디캡을 두는 건 기획 의도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안전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남성으로서 가질 이슈, 여성으로서 가질 신체적 이슈 등 그 사람이 안전하지 못한다던가, 이런 요소가 최선을 다하는데 방해 요인으로 적용되면 안 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성별 차이, 원초적 차이에 기인한다기 보단 보다 더 다양한 출연자가 안전 걱정 없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피지컬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일 PD는 "시즌1과 상금 차이는 없다"며 "일단 프로그램 상금보단 최고 위치인 사람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건 서바이벌이다. 참자가들은 상금에 크게 집중한다기보단 이런 부분을 신경쓴다"고 전했다.
강숙경 작가는 "'피지컬:100'은 각본 없는 드라마다. 실제 저희는 논 스크립트라는 판만 깔았는데 참가자들은 이미 그 이상의 드라마를 썼다.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멋지고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미 100% 피지컬 가지신 분들이 100분의 1 확률에 도전한다. 참가자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강자들의 대결이 드라마를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피지컬:100' 시즌2는 3월 19일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