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한화 팬들이라면 2011년 4월은 최악의 月로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 진루타도 못치는 타격
- 번트도 못대는 답 없는 작전수행능력
- 어이없는 에러와 개그수비
- 장성호, 최진행의 부재
4월의 한화는 이런 요소들이 어우러져 패배의식에 젖은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5,6월이 되자 한화에게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죠.
억울하게 진 경기가 있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야구, 근성 있는 야구로
'야왕 신드롬'을 일으키며, 재미난 야구로 KBO의 판도를
휩쓸었습니다.
하지만 7월은 또 4월로 회귀한 것이 아니냐는 야구팬들의 우려가 높은데요.
5,6월에 버텨주었던 토종 5인방이 도미노처럼 무너졌고,
가르시아 효과가 반짝에 그쳤으며,
류현진 선수의 부상과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써놓았던 4개의 요소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7월이었는데요.
8월 초반에도 어김없이 추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5일 경기에서, 주키치 선수에게 퍼펙트 게임을 당할 뻔했는데요.
다행히(?) 이양기 선수의 농업혁명으로 퍼펙트 게임을
막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과연 한화 이글스가 올해 탈꼴찌를 할 수 있을까요?
다시 4월로 회귀한 모습이 시즌이 끝날 때 까지 계속 이어질까요?
[사진 = 한화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논객 : 의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