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영규가 25살 연하 아내와의 네 번째 결혼 스토리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박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는 절친으로 배우 강성진과 윤기원, 김정화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영규는 강성진에게 가족들의 근황을 물었다.
박영규는 아내인 가수 출신 이현영과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다고 말하며 "딱 1년 전에 졸업식만 3번을 갔다. 그 때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될 때였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영규는 윤기원에게 "너도 나와 비슷한 전철을 밟았지?"라며 재혼한 윤기원의 근황을 물었고, 윤기원은 "선배님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
윤기원은 "이제 결혼한 지 1년 됐다. 아내는 모델학과 교수다"라고 얘기했다.
김정화도 "저도 결혼한 지 12년차가 됐다.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이다. 아들만 둘이다. 집에서는 김상사로 불린다. 아들을 키우다 보니까 군대 같이 되더라"며 육아 고충을 얘기했다.
이어 박영규는 아내와의 첫만남을 전했다.
박영규는 "친분이 있던 작가를 통해서 우연히 한 오피스텔의 분양 소식을 듣게 됐다. 정보 공유 좀 해달라고 연락하다가, 담당자 연락처를 받게 됐다. 이름을 보니 여자 분이더라. 그 다음날 분양 사무소를 찾아가서 실물을 봤는데 눈에 확 띄었다. 운명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 사람이 싱글인지 궁금하더라. 누가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돌싱 같다고 했다. 맘에 들었지만 (상대방이) 너무 젊으니까 내가 감당하기에 부담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송구하지만 얼마나 (나이)차이가 나냐"는 윤기원의 말에 박영규는 "두바퀴(24살) 정도 차이가 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윤기원은 "그런 사람들이 몇 명 있다"며 각각 23세 차이, 24세 차이나는 아내와 결혼한 박수홍과 최성국을 언급하면서 "저는 거
기에 비하면 양반이다"라고 능청을 부렸다.
박영규는 오피스텔 계약을 핑계로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10건 이상 실제 계약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또 박영규는 "내 처지가 좀 그렇지 않나. 그 때 나이가 5년 전이니 65세 정도였는데,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옆에 누가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결혼을 소망했던 이유를 밝혔다.
박영규의 마음을 눈치 챈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데이트까지 하게 됐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사연을 전했다.
자신의 진짜 마음을 살피기 위해 6개월 동안 상대와 연락을 나누지 않으며 마음을 살핀 박영규는 결국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뒤 2019년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했다.
또 "프러포즈를 할 때는 자동차를 선물해줬다. 아내가 직장에 다녀야 하고, 딸을 픽업해야 해서 차가 필요했었다. 이제 내 사람이 될 것인데 챙겨줘야 하겠다 싶더라. 아내가 태국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같이 자동차 매장으로 가서 차 키를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