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11일 오전(미국 현지는 10일 오후 7시), 미국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국가의 배우들, 감독들이 화면을 통해 등장했다. 무용단과 성악 라이브 무대가 이들을 추모했다.
클라이막스로 다다르자, 시상식장 화면에는 이선균의 영어 이름과 그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고인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오스카 위너'이자 4관왕을 달성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선균이 화면에 등장하자 이동진 평론가는 "무엇보다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까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이후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2월 마약 혐의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나 전세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故 이선균의 죽음에 미국배우조합상(SAG),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이하 AFCA) 등 다양한 해외 시상식에서 그를 추모하고 기리며 특별상 등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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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