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지석진이 유재석의 역사 지식에 감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일타강사 유재석의 깡깡 역사 투어' 특집으로 꾸며졌고, '런닝맨 5분 대기조' 홍진호와 김동현이 함께 했다.
이날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과 홍진호, 김동현에게 "오늘은 유재석 씨가 일타강사가 되어서 역사 탐방을 할 예정"이라고 오늘의 특집을 전달했다.
'런닝맨' 대표 깡깡이 하하, 송지효, 양세찬은 급격하게 얼굴빛이 어두워졌고, 특히나 퀴즈가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하하는 "오늘 밥 못 먹겠네"라고 미리 좌절해 웃음을 줬다.
일일 역사 선생님이 된 유재석은 "저도 일주일 동안 역사 공부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서울 곳곳이 문화유산"이라고 했고, 김종국은 "역사 이야기가 너무 좋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김종국은 "어렸을 때 공부를 왜 그렇게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하하와 양세찬도 "(역사를 모르는 것이) 부끄럽다. 이제라도 알아야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창덕궁으로 출발하던 중 유재석은 막간을 이용해 역사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역사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현은 생각지도 못한 깡깡이 질문을 던졌고, 이에 지석진은 "너는 '벌거벗은 한국사' 왜 출연하는거야?"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창덕궁에 도착한 유재석은 일주일동안 공부한 내용을 멤버들에게 막힘없이 전달했다. 조금의 막힘도 없이 정말 역사 선생님처럼 자세하게 설명하는 유재석의 모습에 멤버들은 할 말을 잃었다.
그러면서 지석진은 "너 진짜 대단하다. 내가 진짜 인정"이라고 말하면서 "얘(유재석)가 이렇게 지식이 있는 애가 아니었다"고 했다. 김종국 역시 "노력형"이라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제가 워낙 역사를 좋아한다. 이야기가 얼마나 재밌냐"고 했고, 지석진이 "재미를 떠나서 언제 다 외웠냐"는 말에 "이건 외우는 게 아니고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라면서 역사에 진심으로 빠진 모습을 보였다.
'런닝맨' 대표 '깡깡이들' 하하, 송지효, 양세찬도 유재석 덕분에 역사에 빠져든 듯 "너무 재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