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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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김학범 만난 이민성 "내가 모셨던 분이라 새로워…나도 감독이니 냉정할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3.10 13:52 / 기사수정 2024.03.10 13:52



(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이 과거 스승으로 모셨던 제주 유나이티드 사령탑 김학범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다.

대전은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전은 지난 1일 시즌 개막전이었던 전북현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대전은 전반 이른 시간에 구텍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대전은 제주 원정을 떠났다. 이날 이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스승 김학범 감독을 상대로 승리를 겨냥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 감독은 경기 준비에 대해 "똑같이 했다. 제주전이라고 다를 거 없다. 계속 맞춰가는 상황이다"라며 평소와 다름 없이 경기에 임할 거라고 밝혔다.

이날 이 감독은 개막전 때 선발로 나섰던 공격수 레안드로를 벤치로 내렸다. 이에 대해선 "(전북전 떄)좋은 찬스였지만 레안드로가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슈팅도 패스도 아닌 우물쭈물한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과 맞대결을 갖게 된 점에 대해 이 감독은 "내가 모셨던 분과 감독과 감독으로 만난 게 새롭다. 지금은 나도 한 팀의 감독이니 냉정해야 겠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체력 축구에 대비에 대해선 "우리도 기동력으로 하는 축구라 붙어봐야 알 것"이라며 "제주와 먼저 하는 게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 시간이 지나면 제주도 조직력을 맞추고, 체력을 끌어 올려 탄탄해질테니 지금 만나는 게 좋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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