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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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사모곡 '오마주 투 코리아' 국내에 초연

기사입력 2011.08.05 10: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1, 고려대)가 '삼성 갤럭시 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를 통해 '오마주 투 코리아'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ISU피겨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처음으로 선보여 찬사를 받았던 2010-2011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광복 66주년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국내 팬들에게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 대한 존경(감사)'이라는 의미. 그 동안 국내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김연아 선수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움을 전세계에 알린 의미있는 공연이다.

특히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느낀 한국에 대한 개인적 마음을 담고 있어 더욱 뜻깊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 선율을 기본으로 하면서 가야금과 창이 어우러져 웅장한 느낌의 선율이 특징이다. 또한, 이에 맞춘 한국 전통춤 동작을 떠올리는 손동작과 스케이팅으로 한국적인 느낌이 짙은 작품이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4분 10초 간의 구슬픈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한 김연아의 모습에 1만3천 여 관중이 넋을 잃었다. 특히 애절한 느낌의 창이 흐른 후 아리랑 선율에 맞춰 시작된 김연아 선수의 스파이럴 시퀀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삼성 갤럭시 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에서 선보일 김연아 선수의 '오마주 투 코리아'는 모스크바에서 보여줬던 공연보다 더욱 컴팩트해진다. 4분 10초 간의 원곡을 3분 30초로 재편집. 모스크바에서 보여줬던 선율과 공연의 핵심을 뽑고 이에 걸맞는 영상을 추가했다.

김연아가 한국에 바치는 사모곡인 '오마주 투 코리아'가 이번 아이스쇼에서 어떤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올지 기대된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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