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늘(9일)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김신영은 9일 오후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 편 녹화에 참여한다.
앞서 김신영은 급성 후두염으로 인해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불참해왔다. 지난 6일 김신영 대신 자리를 채운 스페셜 DJ 정모는 "김신영이 급성 후두염에 걸려서 목소리가 전혀 안 나오는 상황"이라며 "병원에 다녀오고 열심히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 이후 처음 대중 앞에 나서는 김신영이 어떤 말을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4일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다.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신영의 뒤를 이을 '전국노래자랑' 새 MC는 남희석으로 결정됐다.
갑작스러운 MC 교체에 시청자 게시판은 "진행자 그대로 유지 시켜 주세요", "김신영님 덕분에 매주 챙겨보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인데 이제 와서 진행자를 바꾸자는 건 어쩌자는 겁니까? 진행자 바꾸면 앞으로도 쭉 볼 마음 없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또 일각에서는 김신영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 젊은 여성 MC라서, 김신영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시계를 SNS에 올렸기 때문 등 그의 하차 이유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KBS 측은 "김신영 님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이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 김신영 님이 MC를 맡은 이후 이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 분들이 많은 의견을 주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MC 교체는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KBS는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김신영 님의 이 같은 배려와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