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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N인] 왕따 논란·열애설 사과·월드스타…에스파 카리나→BTS 지민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4.03.10 12:50



세상에는 같은 이름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명N인]은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동명의 배우, 가수, 방송인 등의 활약을 짚어주는 코너입니다. 동명 스타들의 과거 활동, 현재 근황 등을 통해 '같은 이름, 다른 매력'을 파헤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요계 '지민'들은 존재감이 뚜렷하다. 

AOA 지민부터 방탄소년단 지민, 에스파 카리나, 클라씨 지민까지. 본명으로, 예명으로 가요계에서 활약했고 활약하고 있는 '지민'들의 스토리를 짚어봤다.

AOA 지민은 그룹 성공 후 논란을 겪고 솔로 아티스트로 살아가고 있으며, 방탄소년단 지민은 월드스타가 된 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에스파 카리나는 뜨거운 사랑을 받던 중 열애설 주인공이 됐고, 클라씨 지민은 혼성 보컬 유닛 에이식스 멤버로 변신했다.



▲ AOA 지민(신지민)

지민은 지난 2012년 그룹 AOA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해, 멤버들 중 가장 연습생 경력이 길었다. AOA 데뷔 후에는 '트랜스포머' 걸그룹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AOA 블랙이라는 밴드로, AOA 화이트라는 댄스 그룹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밴드 활동에 대한 반응이 오지 않자 댄스 그룹으로만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섹시한 이미지의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흔들려' 발매 이후 주목받기 시작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으로 4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지민은 그룹 성공 이후인 2016년 '야 하고 싶어'라는 곡으로 솔로 데뷔, 엑소 시우민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논란도 많았다. '굿 럭(Good Luck)' 활동을 앞두고 지민과 설현이 안중근 의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긴또깡'이라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놓는 등의 모습을 보여 역사의식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사과한 후 활동을 이어가긴 했지만 최전성기에 비해선 아쉬운 성적을 냈다.

Mnet '컴백전쟁: 퀸덤'으로 다시 일어서는 듯한 모습도 보여줬지만, 2022년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폭로를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지민은 탈퇴를 결정했고, 약 2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2022년 다시 가요계에 돌아왔으며, 지난해 12월 신곡 'Twinkle Little Star'를 발매하는 등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방탄소년단 지민(박지민)

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 2013년 데뷔, 전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2014년 발매된 '상남자'로 인지도를 쌓다가 2015년부터 해외에서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2017년 '봄날'이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를 기록하며 '월드스타'의 조짐을 보였고, 이어 'DNA'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입성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과 '핫 100' 1위를 모두 거머쥐고, 한국어곡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뮤직어워드, MTV비디오뮤직어워드 등에서 트로피도 끝없이 수집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에서 메인댄서와 리드보컬을 맡아 매 무대마다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이에 지난해에는 솔로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긍정적인 글로벌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로 진입, 한국 솔로아티스트로는 최초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에는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아파트를 압류당해 논란에 휩싸였다. 네 번의 압류 등기가 발송된 후에야 체납된 건강보험료를 변제했다는 것. 당시 소속사는 숙소에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전달하는 과정에서 누락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지민은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염려하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사과를 전했다. 

현재 지민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멤버 정국과 동반 입대, 방탄소년단은 전원 '군백기'를 보내는 중이다. 그럼에도 지민은 위버스 커뮤니티 등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팬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 에스파 카리나(유지민)

카리나는 지난 2020년 걸그룹 에스파 리더로 데뷔했다.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카리나는 SNS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제안을 받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파는 '블랙 맘바(Black Mamba)'로 데뷔한 후 메가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비교적 빠르게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에스파의 센터로서 비주얼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데뷔 1년여 만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선배 가수들과 함께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 멤버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불과 한 달 전 밀라노 패션쇼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그러나 마냥 응원받는 열애는 아니었다. 에스파가 데뷔한 지 고작 3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카리나가 리더이기에 신중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결국 카리나는 열애설 보도 일주일 후, 자필 사과문을 업로드하면서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 클라씨 지민(원지민)

클라씨 지민은 지난 2021년 연말부터 2022년 연초까지 방영된 걸그룹 서바이벌 MBC '방과후 설렘'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면서 데뷔조 클라씨로 데뷔했다. 비주얼 덕에 '방과후 설렘' 방영 전 공개된 트레일러만으로 주목받았고, 연습생 경험이 없으나 보컬 실력이 좋아 실력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프로그램 종영 3개월 후인 2022년 5월, 클라씨의 센터이자 리드보컬로 데뷔에 성공했고, 데뷔 당시 나이는 중학교 3학년으로 16세였다. 

클라씨는 데뷔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꾸준히 신보를 발매했지만, 4세대 걸그룹 전성기 속에서 연이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상황 속 지민은 같은 소속사인 BAE173, 판타지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지난 1월, 혼성그룹 에이식스(A SIX) 멤버로서 신곡을 발매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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