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지아가 리얼한 술방으로 화제를 모았던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지아는 지난 1월 29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에 강기영과 함께 출연했다.
지난 2021년 JTBC '바라던바다' 등에 출연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유독 예능에서는 자주 볼 수 없던 탓에 실제 술을 마시며 진행되는 '짠한형' 출연은 더욱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이지아는 털털한 실제 자신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줬고, "저는 빨리 마신다. 일단 그래서 (주량) 도달을 먼저 한다"고 밝히며 시원시원하게 신동엽과 잔을 부딪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강기영도 이지아에 대해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이미지의 이지아와 실제 이지아는 다르다. 화끈한 형이 생겼다 싶을 정도다"라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이지아는 곱창집으로 2차까지 자리를 함께 했고, 테이블에 놓인 카메라를 향해 "너 여기까지 따라온 거야? 내가 술 안 마시는 사람 가라고 그랬지"라며 취한 모습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지아는 "그 때는 진짜 찐으로 취한 것이다"라며 민망한 듯 웃음 지어 자리에 함께 한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저는 '짠한형'에 실제 나가기 전까지는 '정말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건가?'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정말 엄청 마시더라. 저도 긴장이 되니까 초반부터 엄청 마셨었다"며 다시 웃었다.
"어느 정도 되면, 술이 나를 마시지 않냐"는 솔직한 입담으로 가감없이 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지아는 "진짜 나중에는 횡설수설 하기도 해서, 다잡으려고 엄청 노력했다. 어느 순간 저를 보면 눈이 풀려 있을 때도 있고 또렷해 보일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게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취해있다가) '아, 이건 방송이지' 이러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당시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다.
주량을 묻는 말에는 "기억이 나지 않을 때까지 마신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컨디션이 좋은 날은 잘 마시고, 어느 날은 진짜 못 마시겠더라. 새벽 5~6시까지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느 정도 취기가 있을 때까지 마시는 정도가 좋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보니, 사실 '주량'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짠한형' 방송화면,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