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명희숙 기자)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첫 항소심에 혐의 관련 질문 등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6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2형사부(항소)는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방조 및 음주운전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됐다.
이날 이루는 법정 앞 차 안에서 내려 빗 속을 걸어왔다. 네이비 컬러의 재킷을 입고 차분한 캐주얼 스타일로 등장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동승자와 말을 맞춰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같은해 12월 이루는 술을 마신 지인 A에게 자신의 차량을 이동 주차하도록 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와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직접 몰고 가다가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 도로에서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루가 초범이나, 단기간 반복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 결과에 불복했으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태진아 아들로 유명한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했다. ‘까만안경’ ‘흰 눈’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7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시작으로 '비밀의 남자', '밥이 되어라',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KBS 2TV 일일극 '비밀의 여자' 출연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 사건으로 하차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