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헤프렌, 스포르팅 리스본 이적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측면 공격수 헤프렌 수아레스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둥지를 옮겼다.

스포르팅은 4일(이하 한국시각)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로부터 헤프렌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약 4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하부 리그 소속의 바다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 A팀에 데뷔했던 헤프렌은 2009/10시즌 본격적으로 A팀에서 활동하며 분위기 전환용 조커로 활약해왔다. 특히 헤프렌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5-0으로 승리할 당시 경기를 마무리 짓는 5번째 골을 터뜨려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장 횟수가 적었던 헤프렌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방출 명단에 올랐고 올 여름 알렉시스 산체스의 합류로 설 자리가 더욱 없어졌다.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고민하다 끝내 이적을 추진한 헤프렌은 스포르팅에 새롭게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 = 헤프렌 (C) 스포르팅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