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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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母, 자궁경부암 3기 완치…"훨훨 날아갈 것 같다" (살림남2)[종합]

기사입력 2024.03.06 22:43 / 기사수정 2024.03.06 22:43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서진의 어머니가 자궁경부암 3기 완치 판정을 받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이 동생과 함께 부모님의 건강검진에 따라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족은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박서진은 "제가 16, 17살 때였다"며 "그때는 제가 배를 안 탔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하혈하신다더라. 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이거는 이 병원에서 검사가 안 되는 거니 큰 병원으로 가라' 했다. 그래서 엄마가 대학병원 예약한 다음에 가봤더니 자궁경부암 3기라고 판정을 받았다. TV로만 보던 암이 엄마가 걸렸구나. 안 믿겼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자궁경부암의 생존 확률이 40%라고 설명하며 "우리 검사를 쭉 결과를 다 봤다. 검토를 해 보니까 완치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진단해 가족들을 모두 환호하게 했다.

박서진은 "뭔가 저한테 달려있던 혹을 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엄마도 고생 많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고,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진짜 훨훨 날아갈 것 같다. 눈물이 흐르는데 참겠다. 그러면 또 서진이 속상하니까. 고마워"라고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 모습을 본 박서진은 "너무 기뻐하는 게 딱 보인다"면서 "엄마 기쁠 때 목소리가 딱 저렇고, 기쁘면 눈에 주름이 많이 생긴다"고 말하며 본인 역시 행복을 만끽했다.

이에 박준형은 "앞이 막막했을 거 아니냐", 김지혜는 "그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너무 큰 충격이었는데, 이제 지금 10년이 돼서 완치됐다고 하니까"라며 박서진의 마음을 헤아렸다.

박서진은 "기뻐서 우는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한편, 어머니는 박서진과 함께 살면서 집안일을 도맡고 있는 동생에게 200만 원의 용돈을 보내기도 했다.

이를 안 박서진은 "내려가서 돈값을 해라", "돈값을 엄마한테 해라"라며 본인을 챙기지 말고 부모님을 챙기라고 타박했다.

그러자 동생은 "그럼 오빠한테 받으면 다시 내려갈게"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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