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웅이가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유튜버 웅이는 '1년만에 인사드립니다 웅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 편집본을 올렸다.
그는 (데이트 폭력 논란 관련) 해결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3~4월쯤 법적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다 말씀드리고 싶지만 법적인 부분이 정리가 안된 게 있어서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명을 요구하는 댓글에 웅이는 "피해자에게 묻은 피는 상대방의 것이 아니라 제 상처에서 나온 피"라고 주장하며 "국과수 제출을 요청했으나 잠옷을 세탁하느라 혈흔이 지워졌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현장에 있던 경찰이 피해자 코 부근에 피를 발견하지 못했고 피해자도 코에서 피가 난다는 말을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지도 않았으며 잠시 격리를 시켰다. 서로의 입장을 듣고 상대방이 제가 폭행을 했다고 해서 조사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이는 "저의 언행에 대해 저도 분명히 잘못이 있다. 잘못된 부분에서는 짚고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한두 달 내로 판결이 날 것 같다. 법률적인 문제로 잘못된 게 있다면 죗값도 꼭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 아래에 게시물로 "지금껏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 저를 좋게 보신 분들에게 그동안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며 "지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얼굴이 알려져 있는 직업이다 보니 누구를 만나든 때론 저의 언행에 있어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며 조심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이 많았던 것 같다. 그동안 저의 선한 이미지들이 많이 타락된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더 좋은 일 더 좋게 보이려고 해도 시선들이 좋아진다고 생각 절대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지금껏 제가 해오던 모습을 솔직하게 앞으로의 이런 부실한 문제를 다신 만들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며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 3일 웅이는 먹방 콘텐츠 영상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뻔뻔하다", "아무렇지도 않은가" 등의 반응과 "힘내길", "다시 보니 반갑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웅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