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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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韓공포…'파묘·악귀' 이어 '뒤주'까지 "오랜 공포의 힘"

기사입력 2024.03.06 14:0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국 무속 신앙, 미신, 요괴, 그리고 전통 기구 등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공포가 몰려온다.

최근에 개봉한 '파묘'(감독 장재현)부터 28일 개봉을 앞둔 '뒤주'(감독 김지운)까지. 한을 녹인 한 공포 영화가 기대를 모은다.

개봉 전부터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풍수지리, 무속신앙등을 다루며 젊은 층과 중장년층, 나아가 노년층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항일 코드까지 맞물려 흥행 불씨를 지피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개봉한 '세이레' 역시 한국 민간 신앙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아기가 태어난 지 스무하루가 되는 동안을 뜻하는 삼칠일(三七日)의 순우리말인 영화는 영화적 상상력이 만나 독창적인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주목받았다. 

한국 요괴를 다룬 공포 영화도 있다. 바로 '클로젯'과 '방법: 재차의'.

2020년 개봉한 하정우, 김남길 주연의 '클로젯'은 ‘어둑시니’라는 한국 전통 요괴를 다루었고, 2021년 개봉한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재차의’라는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를 모티브로 만들어지며 인기를 모았다. 

2023년 드라마 '악귀' 역시 민속학을 기반으로 한 전개와 고유의 정서인 한을 녹여낸 한국적 오컬트물이라는 평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3월, 최초로 뒤주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공포물이 온다.

사람들을 가둬 죽였다는 뒤주 전시 프로젝트를 맡은 교수 ‘아진’(김인서 분)과 대학원생 ‘현아’(박예리), ‘우수’(신기환)가 점차 숨겨둔 위험한 욕망을 드러내며 현실이 되어 가는 저주와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 '뒤주'.

사도세자가 갇혀 죽은 곡식 저장고이자 몽골 유목민들의 감옥으로 익히 알려진 그것에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불어넣어질 예정이다.

‘살고자 하는 욕망이 무력감과 죽음의 두려움에 굴복당하고, 끝내 뒤주에 갇혀 저주가 되었다’라는 설정으로 시작된 '뒤주'는 '이것'을 만난 후 내재되어 있던 욕망들을 드러내며, 파국으로 치닫는 인물들의 변화를 치밀하게 그려내며 더욱 짙은 농도의 공포감을 선사한다.

2월 개봉한 '파묘'에 이어 K-공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미스터리 공포 '뒤주'는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사진 = 각 포스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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