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나인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인한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역 나인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바쁘신데 게스트로 참석해줘서 감사하다"라는 이은지의 인사에 나인우는 "사실 바쁘지 않다. 작품을 하지 않을 땐 괜찮다"라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밝혔다.
"나인우가 멋있다고 했더니 남편이 질투하더라"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나인우는 "최근 '1박 2일' 촬영을 했는데 50대 어머님 팬이 내게 '우리 남편'이라고 하시더라"라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그는 "10대 팬들은 나와 길에서 마주치면 자지러지는 편이고, 남자 팬분들은 그냥 인자하게 웃더라. 아버님들은 아들처럼 대하지만 내 이름은 잘 모르신다"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또 "촬영을 갈 때 대본, 가글, 충전기는 꼭 챙겨다닌다"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고백했다.
이에 이은지가 "가글은 키스신을 대비해서 챙기는 거냐"라고 반응하자 나인우는 "그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나인우는 자신에게 예민한 면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남결' 유지혁의 예민한 부분은 나와 비슷하지만, 그 밖에는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이은지가 "예민한 타입처럼 보이지는 않는데"라고 반응하자 나인우는 "나는 항상 예민하다. 지금도 곤두서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는 긴장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대해 나인우는 "나와 다르게 빈틈이 없는 캐릭터였는데, 여자 주인공에게만 빈틈을 보이는 캐릭터였다"라고 회상했다.
사진=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