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는 솔로' 출신 김슬기가 전 남편의 연락을 받았다.
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슬기가 전 남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현철과 김슬기는 합가하기 전 아이들을 데리고 한 집에서 지내보기로 했다. 특히 김슬기는 갑작스럽게 전 남편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곧바로 유현철에게 알렸다.
김슬기는 전 남편과 통화했고, 그의 아들에게 친부와 통화를 하고 싶은지 물었다. 김슬기는 "아빠가 록이랑 통화하고 싶대"라며 전했고, 김슬기 아들은 친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슬기 아들은 통화를 마치자마자 "엄마. 설날 끝나고 올라갈 수 있어? 아빠한테"라며 친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슬기는 "그건 맞춰봐야지. 지금 엄마는 일정을 모르니까. 그건 물어봐야지. 엄마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까"라며 설명했고, 김슬기 아들은 "엄마 그런데 (서울) 올라갈 수 있으면 올라갈래"라며 못박았다.
김슬기는 "왜 울려고 그래. 통화해서 좋았어? 아빠가 전화 자주 한대?"라며 물었고, 김슬기 아들은 "내가"라며 눈물 흘렸다.
영상을 지켜보던 강수지는 "(아빠를) 진짜 보고 싶어 했구나"라며 탄식했고, 김슬기는 "록이가 저렇게 통화를 하기 전에 오래 아빠를 못 보지 않았냐. 통화도 오랫동안 안 해서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이제 아빠는 나랑 전화도 하기 싫은가 봐'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슬기는 "저한테 아빠 얼굴 기억 안 난다고. 그게 마음이 좀 아팠었다. 통화하고 나서 저렇게 하니까 아기가 참았던 거다. 자기가 보고 싶다고 내색을 하면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니까. 그게 너무 안쓰럽더라. 그래서 자꾸 상대방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더 미웠다. '이렇게 보고 싶어 하는 애를 왜 안 보지? 연락을 안 하지?' 생각하게 되더라"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김슬기 아들은 친부와 만나기로 약속했고, 김슬기는 김슬기 아들과 잠들기 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슬기는 "아빠 오랜만에 만나니까 좋아? 엄마한테 이야기 안 해서 몰랐다"라며 질문했다.
김슬기는 "엄마한테 솔직히 이야기해도 된다. 엄마는 록이가 원하는 거 모든 거 다 해줄 거야. 엄마 마음 속상할까 봐 록이 마음 숨기는 거 안 해도 돼"라며 당부했고, 김슬기 아들은 "나는 엄마 마음이 속상할 것 같았거든"이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