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조정석이 신세경을 두고 장영남과 대치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이 강희수(신세경)를 두고 왕대비 박씨(장영남)와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왕대비 박씨는 강희수가 남장여자인 것을 눈치채고 당의를 주면서 "어서 입어보거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희수는 "소신은 전하의 기대령으로 족하다"고 말했지만 왕대비 박씨는 상궁들에게 사내옷부터 벗기라고 명했다.
이때 이인이 나타나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왕대비 박씨는 "내게 기대령에게 딱 맞는 옷을 하사하고 입혀보게 하려던 참이었다"고 답했다.
이인은 "어마마마께서 아니하시면 제가 명하는 수 밖에 없다"며 "상궁나인들을 모조리 끌어내게 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왕대비 박씨는 동상궁에게 "기대령을 풀어주고 물러가게"라고 명했다.
왕대비 박씨는 이인에게 강희수를 후궁으로 삼으라고 말했고 이인은 "중궁전의 자리를 내어줄까 하는데 어마마마의 생각은 어떠하신가"라고 말했다.
왕대비 박씨가 말을 잃자 이인은 "소자는 기대령을 청 황제에게 보내지 않을 것이고 후궁으로 삼지도 않을 것"이라며 "혹 기대령을 인질삼아 소자를 좌지우지 하실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하시라"고 말했다.
이인은 왕대비전을 나와 강희수에게 "내가 후궁으로 삼지 않겠다고 해서 마음이 상했느냐"고 물었고 강희수는 "만약 제게 기대령의 직을 버리고 후궁이 되라고 명하셨다면 전하를 원망하고 다시는 뵙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인은 "너를 궁에 가둬놓고 나만 바라보고 나만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어마마마께 들킨 것 같았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청에 자신을 보내라는 강희수에게 이인은 "나는 너를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