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박예영이 조정석의 품 안에서 숨을 거뒀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동상궁(박예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독을 입에 묻히고 입을 맞추려 다가온 동상궁을 이인이 밀어냈다. 동상궁은 "끝내 저는 아니되는 것이냐, 제가 지은 죄 때문이냐"고 물었고 이인은 "그것이 어찌 너 혼자만의 죄겠더냐. 나와 형님의 죄고 왕대비전과 영부사의 죄"라고 말했다.
이어 이인은 "내가 너를 마다하는 것은 너를 품는 것이 또 다시 너를 이용하고 상처를 주는 몹쓸짓이기 때문"이라며 "내가 원망스러우냐"고 물었다.
동상궁은 "전하께서 저의 마지막 청을 거절할 줄을 알고 있었다. 이런 분이시기에 전하를 연모했던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동상궁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이인을 독살하라는 명을 받고 대신 독을 먹고 쓰러지게 된 것.
동상궁은 "전하께서 선대왕을 시해한 소인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리해야 소인이 살 수 있다고, 소인을 용서하시면 전하께서 천륜을 어기고 패륜을 저지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피를 토하며 이야기했다.
이에 이인은 "겁박을 당한게로구나. 누구냐. 왕대비전이냐. 영부사냐"고 물었다.
동상궁은 "소인의 일생의 소원은 전하의 총애를 받는 것"이라며 "하오나 그보다 더 바라고 원하는 것은 이 목숨 다하는 날까지 전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꼭 언젠가는 이 말씀을 올리고 싶었다. 소인, 더는 전하께 청할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숨을 거뒀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