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1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었던 상대인 KT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면서 1위에 등극했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KT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 패배 복수에 성공한 젠지는 가장 먼저 11승(1패, 득실 +18)을 달성하면서 단독 1위를 탈환했다.
3연패에 빠진 KT(6승 5패, 득실 +2)는 디플러스 기아에 밀려 5위까지 추락했다.
1세트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의 잭스 주도 하에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도모했다. '기인' 김기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탑 라인에서 '퍼펙트' 이승민의 우디르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성장 격차를 벌렸다. KT는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하면서 크게 움츠러들었다.
빠른 스노우볼과 함꼐 20분 만에 5000골드 이상 격차를 낸 젠지는 한타 대승 이후 '내셔 남작 버프' 획득으로 완전히 굳히기에 나섰다. 이후에도 젠지는 사고 없이 적진에 입성하면서 29분 만에 '노 데스' 승리를 기록했다.
2세트에선 젠지가 후반 지향형 조합을 선택한 만큼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KT도 '데프트' 김혁규가 스몰더를 선택하면서 성장 기대치를 맞췄다. 초반부터 봇 라인을 집요하게 노렸던 젠지는 스몰더의 성장 발판을 크게 없애면서 승리 플랜을 잘 구성했다.
무난하게 운영을 이어간 젠지는 '마법공학 드래곤'까지 얻고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28분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도 적들을 쓸어담은 젠지는 공세를 이어간 뒤, 3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