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단순히 유명세라고 치부하기에는 가혹한 일이다. 스타들이 근거없는 루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1일 오후 이서진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루머성 글 때문.
소속사 측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루머성 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기에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면서 "다만, 이와 관련 소속 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며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악성 루머를 만들고 이를 퍼뜨리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는데, 해당 글의 내용과 이니셜에 배우 이서진이 거론되며 악성 댓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에 결국 이서진 측이 칼을 빼든 것.
해당 글에 따르면 배우 L씨와 4년을 넘게 만났으나, 문자 한 통으로 잠수 이별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 이를 폭로하는 이유는 신체 중요 부위를 사진으로 전송했다며 불안하다는 것이다. 작성자 A씨는 "현재 그분에게 미련이 없다"며 "음란사진 삭제만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확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 속, 당사자가 아닌 배우가 루머 하나하나를 모두 대응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기에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했으나 실명이 거론되는 등 의혹이 커지게 돼 공식입장까지 내게 됐다는 설명이다.
악성 루머로 고통 받는것에 더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해명까지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같은 날 배우 현봉식 측 또한 사생활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네티즌 A씨는 남배우 B가 교제 당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기에 결별했으며,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 반려견을 학대하며 유기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배우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거나 이러한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재생산하는 행위에 관해 합의와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공개열애를 시작한 배우 이재욱 또한 강경대응에 나섰다.
카리나와의 공개연애 후폭풍 탓일까, '환승연애설' 의혹이 생겨났기 때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재욱이 얼마 전까지 배우 A씨와 교제했는데 카리나와 그 시기가 겹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빠르게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 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렇듯 최근 스타들은 루머에 당당히 맞서며 정면돌파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 수지, 아이유, 문채원 등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유명세라고 치부되기에는 그 수위가 상당하다.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의도와 달리, 의혹이 커짐과 동시에 기정사실화가 되기도 한다. 법적 대응만이 이들을 보호할 수 있기에, 이들의 선처 없는 강경대응이 본보기가 되어 루머와의 전쟁이 뿌리 뽑히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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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