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넝쿨째 굴러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두 분이 절친이라고 들었다. 실제로 두 분이 친하시냐"라며 물었고, 젠데이아 콜먼은 "옷도 맞춰 입었다"라며 밝혔다. 티모시는 우연이라고 덧붙였고, 유재석은 "정말 우연이냐"라며 깜짝 놀랐다. 티모시는 "몇 년 전부터 계획했다"라며 고백했다.
조세호는 "평소에도 좀 만나시냐"라며 궁금해했고, 젠데이아 콜먼은 "일 있을 때만 만난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이런 농담할 수 있으면 절친이다"라며 거들었고, 티모시 샬라메는 "지금은 젠데이아가 착하게 말하는 거다. 좀 더 있으면 저를 깐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유재석은 "두 분 모두 어느 날 이 자리에 오르게 된 건 아니다. 오디션을 정말 많이 보셨다고 한다.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을 텐데 왜 이 길을 걷고 싶었는지"라며 질문했다.
젠데이아 콜먼은 "저는 디즈니 채널에서 데뷔했는데 그때가 13세였다. 제가 12살 때 오디션을 보기 시작해서 사실 그때 너무 어려서 뭐가 되겠다고 결정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재밌었다. 어린이라면 한 번쯤 디즈니 채널에 나오는 걸 꿈꾸지 않냐. 그 뒤로도 계속 연기를 해왔다. 너무 감사하다. 지금까지 계속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게. 80살 할머니처럼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그만큼 오래 한 느낌이다. 거의 평생 했으니까"라며 밝혔다.
티모시 샬라메는 "저는 영화 덕후였다. 어머니랑 극장도 많이 다녔고 어렸을 때. 아까 오디션 떨어진 애기를 해주셔서 좋았다. 저도 오디션에서 많이 떨어졌다. 혹평도 받고"라며 털어놨다.
젠데이아 콜먼은 '듄: 파트1'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말했고, 티모시 샬라메는 "저는 뒷돈을 주고 들어갔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특히 유재석은 "정말 궁금하다. 두 분은 할리우드 스타 아니냐. 할리우드 스타의 삶은 어떤지"라며 물었고, 젠데이아 콜먼은 "저희 되게 지루하다. 저희 진짜 집 밖을 안 나간다. (집에서) 일단 강아지랑 놀고 강아지랑 노는 게 거의 전부이긴 한데 대본도 좀 읽고 다음에 뭐 할까 고민한다"라며 설명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너 집에서 앞구르기도 하잖아. 문 열어보면 앞구르기 하고 있어서 '촬영하러 가야 돼. 앞구르기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해?'라고 한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비디오 게임하고 풀도 좀 보고 대사 외우고 샤워하고 슈퍼에서 장도 보고 오믈렛 만든다"라며 전했고, 조세호는 "나중에 우리 두 사람이 미국 놀러 가면 만날 수 있냐"라며 기대했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은 "진짜 놀러 와라"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유재석은 "사실 궁금하다. 두 분이 가지고 있는 고민도 있으신지"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티모시 샬라메는 "큰 질문이다"라며 고민했다.
젠데이아 콜먼은 "그렇다. 저희도 사람이다. 당연히 다른 분들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오늘은 좀 떨렸다. 왜냐면 기자 회견을 하고 왔다. 이번 투어에서 제일 큰 규모였을 거다. 긴장도 했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다들 너무 반겨주셔서 괜찮아졌다. 사실 꿈이 이루어지는 거다. 영화를 만들고 전 세계를 다니며 여러분들도 만나는 게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하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영화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오늘 같은 경험도 특별하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의 입담에 감탄했고, "파일럿 4개만 찍었으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