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3 02:11 / 기사수정 2011.08.03 02:11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넷째 날 경기에서 상원고, 설악고, 신일고가 각각 승리했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대구 상원고가 배재고에, 설악고가 부천고에, 신일고가 진흥고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상원고 6 - 3 배재고
후반기 리그전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한 대구 상원고가 배재고에 완승하며, 2회전에 올랐다. 상원고는 1-1로 팽팽히 맞선 3회 말 공격서 6번 조유성의 2타점 2루타와 8번 조영호의 3타점 2루타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초반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박찬수에 이어 우완 에이스 오세민과 좌완 김성민이 이어 던지며, 배재고의 추격을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와 1/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인 오세민이 승리 투수로 기록됐다.
설악고 8 - 2 부천고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분류되었던 설악고가 부천고에 대승을 거두며, 전신인 속초상고 시절 이후 아주 오랜만에 전국무대 본선에서 1승을 올렸다. 설악고는 1회 초 수비서 두 점을 내어 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1회 말 반격서 3번 박창욱의 2타점 3루타와 4번 황철진의 땅볼을 묶어 3득점,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2회 말 공격에서는 1번 최형욱의 적시타, 2번 손제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하는 등 초반 승부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 날 경기에서 설악고는 무려 5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근상을 구원 등판한 이영훈이 1과 1/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1승을 챙겼다.
신일고 7 - 0 진흥고(7회 콜드)
투-타에서 일방적인 우위를 선보인 신일고가 진흥고에 7-0,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신일고는 1회 초 공격서 4번 박홍신의 적시타와 상대 에러에 편승하여 2점을 선취한 데 이어 2회 초 공격에서도 1번 김영환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 공격에서도 또 다시 김영환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한 신일고는 6회 초 공격서 2번 백영훈의 땅볼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7점째를 내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후반기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 장신 이윤학이 5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3일 경기 일정(2회전)
제1경기(12:00) 천안 북일고등학교 vs 강원 강릉고등학교
제2경기(15:00) 광주 제일고등학교 vs 대구 경북고등학교
제3경기(18:30) 경기 야탑고등학교 vs 서울 장충고등학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