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트윌란이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의 득점에 힘입어 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규성과 이한범의 득점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컵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리그 2위 미트윌란은 승점을 39(12승3무4패)로 늘리며 선두 브뢴뷔IF(승점 40)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에 오르후스는 승점 29(7승8무4패)를 유지해 5위에 위치했다.
미트윌란은 오르후스 원정에서 선수 2명이 퇴장을 당해 9명으로 싸우는 수적 열세에 처했으나 조규성과 이한범의 득점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원정팀 미트윌란은 4-4-2 전형을 내세웠다. 요나스 로슬이 골문을 지켰고, 파울리뉴, 주니뉴, 스베리르 잉기 잉가손, 이한범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아민 기고비치, 안드레 뢰머, 올리버 쇠렌센, 올라 브륀힐센이 맡았고, 최전방 투톱 라인에 아랄 심시르와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이한범은 미트윌란 입단 후 첫 리그 선발 경기를 갖게 됐다. 대한민국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한범은 지난해 8월 미트윌란과 4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에 첫 발을 내밀었다.
2002년생 어린 수비수 이한범은 K리그 빅클럽 서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총 51경기를 뛰었다. 키 188cm에서 나오는 탄탄한 신체와 제공권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미드필더로 뛰었기에 볼을 다루는 기술도 수준급이다.
10대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이한범은 당시 김정수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17세 이하 대표팀에도 발탁돼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17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한국은 1987년과 200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대회 8강에 올랐다. 이한범도 이 대회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그런 가운데 서울에서 연착륙하자 최근 들어 그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대두됐는데 덴마크 유력 구단 미트윌란이 그의 첫 유럽 행선지로 낙점받았다. 미트윌란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4년 계약에 성공했다. 이한범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21억 5000만원)로 알려졌다.
유럽 진출에 성공한 후 이한범은 오르후스전 전까지 1군에서 단 1경기만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리그 14라운드 흐비도브레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도움을 하나 기록하긴 했지만 이후 계속 벤치만 지켰다. 덴마크 U-21 리그에서 선발로 2경기 뛰긴 했지만 1군에선 기회를 받지 못했다.
계속 인내의 시간을 가졌던 이한범은 마침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미트윌란 입단 후 첫 리그 선발 경기를 갖게 됐다. 조규성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이한범과 조규성이 나란히 선발로 나선 가운데 미트윌란은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 위기에 빠졌다. 오르후스 윙어 미카엘 안데르손이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센터백 잉가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리한 태클을 하다 반칙을 범했다. 심판은 즉시 오르후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잉가손한테 경고를 줬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건 공격수 패트릭 모르텐센이었다. 미트윌란 수문장 로슬 골키퍼가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모르텐센의 슈팅 방향을 읽었으나, 모르텐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오르후스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4분 오르후스 윙어 토비아스 베크가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미트윌란이 전반 45분 안에 동점을 만들지 못한 가운데 이한범과 조규성이 전반 종료 직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이한범이 오르후스 윙백 에릭 칼한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한 건 미트윌란 페널티킥 담당 조규성이었다. 골대 중앙을 노린 조규성의 슈팅은 오르후스 수문장 베일리 피콕파렐 골키퍼 발에 맞았지만,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미트윌란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이날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조규성은 리그 공격포인트를 9골 2도움으로 늘렸다. 유럽대항전에서 넣은 1골까지 포함하면 시즌 10호골을 달성하면서 미트윌란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조규성의 동점골로 전반전을 1-1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역전골 주인공은 전반전 때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이한범이었다.
이한범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3분 미트윌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이 높게 튀어 올라 라인 인근에 떨어졌다. 오르후스 선수들은 공이 그대로 라인 밖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이 바운드 되면서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이한범이 왼발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 2-1을 만드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지난 미트윌란 1군 데뷔전 때 교체로 나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도움을 올렸던 이한범은 이날 첫 1군 선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미트윌란 데뷔골까지 터트리면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한범이 역전골을 터트린지 불과 1분 만에 미트윌란 쪽에서 퇴장이 발생했다. 후반 4분 레프트백 파울리뉴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했고, 심판은 파울리뉴한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파울리뉴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미트윌란은 후반 30분 선수 1명이 또 퇴장을 당하면서 9명으로 싸우게 됐다. 앞서 박스 안에서 오르후스 미드필더 니콜라이 폴센이 슈팅을 시도할 때 잉가손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이때 비디오판독(VAR) 결과, 잉가손 태클이 너무 늦게 들어와 공을 건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태클이었기에 심판은 오르후스에게 페널티킥을 주면서 잉가손한테 경고를 줬다.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던 잉가손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앞서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모르텐센은 이번에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트윌란은 동점을 내줬을 뿐만 아니라 남은 시간을 9명으로 버터야 했기에 어려운 싸움이 예고됐다.
그러나 오히려 선수 숫자가 부족한 미트윌란이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쇠렌센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찰스한테 패스했고, 찰스가 오르후스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하면서 미트윌란한테 다시 리드를 안겼다.
조규성의 페널티킥 동점괄과 이한범의 역전골 그리고 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트윌란은 수적 열세를 딛고 오르후스를 3-2로 격파해 공식전 3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수페르리가 우승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 대 2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를 가진 이한범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트윌란 SNS
사진=미트윌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