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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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음바페 이어 핵심 RB까지 잃을 위기..."절친따라 레알 복귀 원해, 급여 삭감도 OK"

기사입력 2024.02.24 07: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핵심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가 절친 킬리안 음바페를 따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PSG는 또 다른 핵심 선수 하키미가 음바페를 따라 레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레알 역시 하키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모로코 출신 라이트백인 하키미는 레알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약 14년 동안 레알에서 몸 담았다. 2017년 1군에 데뷔에 성공한 하키미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돼 2시즌을 보냈다. 이후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 2021년 PSG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하키미는 PSG에서 세계적인 풀백으로 거듭났다.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나 측면 수비수임에도 매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4골 6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3골 4도움으로 오른쪽 측면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하키미는 PSG에서 계속 뛰는 것보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특히 많은 곳 중에서 레알을 원하는 이유는 절친 음바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은 "음바페가 PSG에서 레알로 이적하는 건 절친 하키미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키미도 음바페를 따라 레알로 합류하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음바페는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과 선수단에게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음 행선지는 레알이 유력하다. 이적과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영국 BBC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 레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PSG 구단에 계약이 만료되는 6월이 되면 클럽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G와 레알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지 않게 될 경우 이 소식이 공식 발표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하키미 역시 절친을 따라 친정팀 복귀를 원한다는 것이다.



레알 또한 유망주 시절과 비교해 몰라보게 성장한 하키미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알은 현재 다니 카르바할을 주전 라이트백으로 기용하고 있으나 어느새 32세가 돼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 유스 출신으로 팀 스타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하키미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하키미는 2025년 음바페의 뒤를 따르길 원한다. 2026년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 하키미는 내년 여름 음바페를 따라 레알로 이적하고 싶어한다"라며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의심할 여지 없이 PSG 역사의 전과 후가 될 것"이라고 하키미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에 따르면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게 될 하키미가 이적을 요청할 경우 PSG는 이적료를 받기 위해 하키미를 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하키미는 레알 이적을 위해 현재 받는 급료를 기꺼이 줄일 의향이 있다. 최근에는 음바페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나며 스페인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라고 하키미가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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