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과 혜은이가 생리현상과 관련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안문숙이 박원숙의 방문을 기습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층 화장실이 꽉 차자 안문숙은 화장실이 있는 1층 박원숙의 방으로 향했다. 이에 박원숙은 "조금 이따가 쓰라"면서 "팔각 성냥 가지고 와"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화장실 문을 열었다 닫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이에 박원숙의 이상 행동을 눈치챈 안소영은 "이게 무슨 냄새냐"며 박원숙을 놀렸다.
결국 방 밖으로 나온 안문숙은 "옛날에 화장실에서 냄새날 때 성냥을 키면 유황 성분 때문에 냄새가 없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홍콩으로 시집 간 강수정 아나운서가 신혼 떄 남편이랑 화장실을 같이 쓰니까 일을 보고 냄새를 없애려고 성냥을 썼다더라"고 전했다.
뒷정리를 끝낸 박원숙은 자매들을 불러 :화장실을 쓰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안문숙은 "요강도 딱 갖다놓으셨네"라고 말했고, 안소영은 "어머, 젖어있어"라며 박원숙을 놀렸다.
박원숙은 "방귀 뀌고 이러는 거 편한 사람 아니면 안 나온다. 재혼했을 때 대변을 보름 동안 못 봤다. 먹는 건 그대로 먹었는데"라고 고백했고, 혜은이는 "나도 그랬다. 30년 살면서 방귀도 한 번 못 뀌었다. 집에 있으면 화장실에 못 갔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부부도 트고 사는 게 쉽지 않냐. 나는 살아봤어야 알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같이삽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