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빈예서가 송가인 카드를 꺼냈지만, 라이벌 매치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5라운드 2차전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7주 차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빈예서는 윤서령과 정면 승부했다.
빈예서는 송가인의 '어머님 사랑합니다'를 선곡해 절절한 감성을 뽐냈다.
빈예서는 "듣는 분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싶다"며 정통 트롯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윤서령은 양지은의 '물레방아'를 선곡, "이도 갈고 칼도 갈았다"며 검무를 선보였다.
주영훈은 "경연할 때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무대가 좋은 성공한 무대다. 윤서령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예서 양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감히 누가 노래를 평가할 수 있겠냐"고 심사했다.
장윤정은 "예서에게 오늘 조금 아쉬웠던 게 있다. 노래 도입 부분에서 힘을 조금 빼고 불렀으면 더 감동을 느꼈을 것 같다. 강약 조절만 한다면 더 완벽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윤서령에 대해서는 "3라운드 선(善) 때의 에너지를 오늘 다시 느꼈다. 생소한 검무 퍼포먼스인데 어설프지 않아서 좋았다. 내가 팬이 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 라이벌 매치에서 윤서령이 마스터 점수로 빈예서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2점 차이로 2등, 3등을 차지한 나영과 김소연의 MZ 라이벌 매치가 주목받았다.
나영의 선곡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였다. 나영은 힘을 뺀 담담한 창법과 진한 감성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소연은 진소리의 '사랑 바람'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팔색조 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김연우는 "나영의 선곡이 기가 막혔다. 오늘 무대는 최고의 무대였다. 노래에 푹 빠져 부르는 모습이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각각 다른 결의 무대였다. 나영은 감정의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김소연은 맞춤옷을 입은 듯 탁월한 선곡이었다. 진성에서 가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고 심사했다.
라이벌 매치에서 나영이 승리했지만, 김소연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스김과 염유리의 라이벌 매치가 이어졌다.
미스김은 손빈의 '그물'을 선곡해, 그동안 보여 줬던 무대와 색다른 분위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차전에서 가사 실수로 최하위 등수를 기록한 염유리는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반전을 꾀했다.
김연자는 "미스김 대단하다. 전주가 시작되자 얼굴이 탁 변한 게 멋있었다. 타고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사했다.
이어 "염유리는 수수께끼 같은 사람. '정말 좋았네' 골랐을 때 솔직히 놀랐다. 기성 가수에게도 힘든 노래다. 도입부를 듣자마자 더 들을 필요가 없겠더라"고 덧붙였다.
라이벌 매치의 승리는 미스김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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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