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자 단번에 일축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한테 러브콜을 보낼 준비를 했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은 손흥민을 위해 7500만 유로(약 1079억원)를 제의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레전드 손흥민은 구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1800만원)를 수령 중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할 수 있다.
기본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한테 새 계약서를 제시해 손흥민을 구단 레전드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자 단번에 일축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지난 13일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클럽이 주장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동의할 거라는 점에 대해 모든 당사자들이 확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이 상황에 대해 여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특별히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은 그들의 스타플레이어 손흥민을 묶어 두려고 하기 때문에 모든 당사자들이 여름에 다시 한번 새로운 계약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앉을 것"라고 전했다.
오키프 기자는 매체를 통해 "모든 당사자가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새 계약에 대해 매우 편안해 하고 있고,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여름에 다서 검토할 것"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자 단번에 일축했다. 연합뉴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매체는 두 손 벌려 환영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 그들은 "쏘니(Sonny)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건 경기장 밖에서도 중요하다"라며 "이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얼굴마담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지휘 하에 새로운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성명서일 것"이라며 평가했다.
만약 1992년생 손흥민이 재계약을 맺는다면, 이는 사실상 토트넘과 종신 계약을 체결한다는 의미이다. 올해로 32세가 된 손흥민은 30대에 접어 들었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8월 당시 23살이던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뛰던 독일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제대로 중용 받지 못하면서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자 단번에 일축했다. 연합뉴스
토트넘이 손흥민 몸값으로 지불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9억원)였다. 많은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기에 일각에서는 아시아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등극했다.
토트넘에서 8년 동안 뛰는 동안 손흥민은 통산 395경기 157골 86도움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435경기 280골)이다.
손흥민은 매 시즌 성장해 나가면서 토트넘 핵심 선수를 넘어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다.
코누르 기자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두고 긍정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시즌이 끝나면서 선수와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재계약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자 단번에 일축했다. 연합뉴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코누르 기자는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은 손흥민을 위해 7500만 유로(약 1079억원)를 제의할 계획이다"라며 사우디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는 막대한 자본력으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유혹하며 화제가 됐다. 이미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하 알 이티하드), 네이마르, 칼리두 쿨리발리(이하 알 힐랄) 등이 막대한 연봉을 대가로 중동으로 향했다.
사우디 영입 리스트엔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스타 손흥민도 포함됐다. 미국 매체 '텔레문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7100만 달러(약 927억원)를 준비했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자 단번에 일축했다. 연합뉴스
여름 이적시장 동안 사우디 이적설로 떠들썩해지자 손흥민은 직접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언하며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의 친선전이 끝난 후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난 아직 거기(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좋고, 여기서 더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이 형이 그때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며 희대의 명언이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를 언급했다. 나라만 다를 뿐, 돈을 바라보고 유럽을 떠나는 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의미이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나한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해야 될 게 많다.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겠다"라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잔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자 단번에 일축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언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을 괴롭히던 스포츠 탈장 통증에서 벗어나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 6도움으로 마무리했던 손흥민은 올시즌 12골 6도움을 올리며 2022-23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새 시즌을 앞두고 클럽 주장으로 선임되는 영예까지 안았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7번째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로 등극했다.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상은 토트넘이 그와 새 계약을 추진하게끔 만든 배경이 됐다. 또 재계약할 경우 손흥민의 연봉도 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급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1800만원)를 수령 중인 손흥민 연봉은 988만 파운드(164억원)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최고 연봉을 챙기고 있는데 재계약하게 되면 200억원은 물론 250억원까지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