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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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린 최민식을 보고 싶었다"…'파묘' 감독, 최민식 원한 이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2 13:53 / 기사수정 2024.02.22 13:5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이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최민식에 흥분을 표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파묘'는 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K-오컬트물의 대명사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재현 감독은 35년 연기 인생 중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최민식을 언급했다.



장 감독은 "최민식 선배는 그간의 필모그래피 영화를  봐도 겁먹은 표정이 없다. 300척 군함이 와도 눈 깜빡 안하고 사람 썰어도 표정 변화가 없다"며 "최민식의 두렵고 겁에 질린 표정이 보고 싶었다. 그걸 관객에게 선사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민식 선배를 만나자마자 그 이야기를 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겁먹은 표정을 보여주시더라"고 첫 만남을 회상한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은 참 인격적으로나 어른으로서 (최고다). 촬영장에 빨리 오셔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어깨 한 번 걸리는 작은 신을 위해 8시간을 대기한 적도 있다고. 장재현 감독은 "그런데 불평 한 마디 없으셨다. 또 촬영 중 최민식이 쓰러지면서 갈비뼈에 금이 갔었다. 그런데 촬영 다 할 때까지 한 마디 말도 없으셨다. 촬영이 끝나고서야 응급실에 갔다"고 전했다.

그는 "최민식은 그런 분이다. (다친 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왜 오늘 말이 없으시지 했다. 티를 안내셨다. 그런 분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파묘'는 2월 22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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