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임창정이 끊이지 않는 구설 속 나날이 신뢰를 잃고 있다.
지난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으로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임창정.
당시 그는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YES IM)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주가 조작 세력에게 50억 원에 팔고, 그중 30억 원을 아내 서하얀과 각각의 명의로 15억 원씩 재투자했다.
또 일당에게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이득을 얻었던 그다.
하지만 주가 하락 사태 속 임창정은 주가 조작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 자신 또한 투자자이자 피해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피해자라는 주장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각에서는 연일 피해를 호소하는 그를 두고 "수백억 빌딩을 보유하면서 불쌍한 척 한다"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임창정 측은 "빌딩이 있었다면 지난해 저작권을 판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거듭 토로했다.
설상가상 그가 수백억 원을 들여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의 활동에도 차질이 생겼다. 임창정 주가 조작 의혹 사태 후폭풍으로 미미로즈는 1년 여 공백을 겪게 됐다.
소속사 대표 '임창정 리스크'로 인해 미미로즈가 발목 잡힌 상황에 음악 팬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미미로즈는 공백기 동안에도 활동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던 바.
우여곡절 끝에 컴백까지는 성공했지만, 임창정 품에서 더 이상 살아남기는 힘든 게 사실. 결국 미미로즈는 예스아이엠을 떠나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이번에는 그의 이름을 내건 연기 학원이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 학원에서 광고 출연료를 배우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 이미 여러 명의 배우들이 출연료 미지급 피해를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창정 측은 "임창정과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과 전혀 관계 없다.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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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