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최규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규리는 지난 20일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솔직 발랄하면서도 유쾌한 U&K 마케팅팀 사원 유희연 역을 맡아 밝은 에너지를 흩뿌리며 ‘내남결’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 인해 최규리가 출연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3주차 TV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지막회인 16회에서 유희연은 백은호(이기광)를 향한 마음을 확실히 자각한 후 직접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돌진하는 ‘불도저 직진녀’다운 매력을 터트렸다.
극 중 유희연은 회사에 온 백은호가 강지원(박민영)만을 찾자 평소와는 달리 쌀쌀맞게 행동하다, 백은호가 지난번에 왔을 때 안 보여서 찾았다고 하자 얼굴에 화색을 띄운 채 “날 왜 찾아요?”라고 물었다. 그리고 유희연은 귀까지 빨개진 채 횡설수설 답변하려 애쓰는 백은호가 귀엽다는 듯 백은호의 귀를 톡 건드리는 과감한 스킨십을 행했다.
더욱이 유희연은 백은호가 귀는 함부로 만지는 게 아니라며 어설픈 경고를 날리자, 도리어 “그럼 손은 되고요?”라고 물어본 뒤 곧바로 백은호의 손을 붙잡고 “나 백은호 셰프님 좋아하는 거 같아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던져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이후 유희연은 양주란(공민정)의 퇴원 기념 파티에서 건배사로 “연애 성공 느낌 아니까”를 외치는가 하면, 비를 피하기 위해 백은호의 차를 얻어타고 가는 모습으로 백은호와의 연애를 은연중에 드러냈다. 또한 유희연은강지원과 유지혁(나인우)의 결혼식장에서 강지원이 던진 부케를 야무지게 받고는, 그 부케를 백은호에게 프러포즈하듯이 건네는 모습으로 핑크빛 무드를 한껏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최규리는 종영을 맞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의기양양 미소, 위풍당당 자태, 솔직 담백한 화법으로 ‘MZ 불도저 직진녀’를 완성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규리는 박민영-공민정 사이에서 막내다운 귀여운 매력을 터트리는가 하면, 파트너인 이기광과의 호흡에서는 통통 튀는 러블리한 면모를 그려내는 등 그 누구와 붙어도 ‘착붙 케미’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규리만의 통통 튀는 에너지를 발휘하며 ‘MZ 쾌녀’, ‘인간 비타민’, ‘파워EEEE MZ 재벌녀’, ‘최강 돌직구녀’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2024년 슈퍼 루키에 등극했다.
최규리는 “우선 16부작이라는 긴 여정 동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드라마 제작 과정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덕분에 무사히 종영까지 올 수 있었고, 희연이도 앞으로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최규리는 “2024년 새해를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힘차게 시작했으니,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최규리를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